한 사람이 하나님 적으로 더 나아가려 하고 주님 닮아가려하면
사단은 가만 놔두지 않는다.
아침에 보내주시는 천수답을 듣고 있던 중 마지막 시간에 보고 싶은 이가 되게 하소서 하는데
우리 현미 마지막으로 조대병원 응급실에 입원했을 때의 장면이 떠오르는 것이다.
얼마나 급했으면 몇번이나 간호사에게 찾아가서 내 상태가 이상하다고 와서 체크해주라는 말을 그렇게 여러번 했을까?~
나는 현미 입원했을때만 해도 금방 회복되어 나갈 것이라 여겼기에
그 다음주 충청도 갈일을 계획하고 있었던 참이었다.
며칠 입원하면 될테니 애들한테 엄마 간호하고 있으라고 했으니 참~~
정말로 내일일을 알 수 없다더니 내가 그 격이었다.
중환자실 가기 직전의 1인실로 옮겼을때만해도 난 심각성을 몰랐었다.
그래서 얼른 집에 와서 씻고 갔었으니까.
만약 그 순간이 마지막이었다면 뭐라도 현미와 대화를 시도했을 것이고
그 순간을 준비했을텐데 정말 너무도 너무도 무식해서 그렇게 속절없이 보내고야 말았었다.
이 아침에 그 순간이 떠오르면서 그 힘듦을 더 공감해주지 못하고 더 힘듦을 나누지 못한 내가 너무 못마땅하고
우리 현미에게 너무너무너무너무 미안한거다.
후~ 벌써 우리 현미 천국으로 떠난지 18개월을 넘어섰음에도 어제처럼 생생하다!
우리 주님께서 천국 데려가시기로 결정하심임을 말씀에서 확인받았으니
다시 중심세워가기 원한다.
오늘 아침도 속절없이 사단에게 먹혀버렸다만
우리 주님 이 모든 부족도 다 주님 보혈로 용납하시고 품어주셨기에 깊은 감사의 한숨을 내 쉬면서
주님으로 살아가기 원한다. 아멘아멘.
어제 저녁을 무얼 먹을까 하다 남은 오뎅국에 밥도 조금있으니 라면 끓여먹든지 하자 하고서
먼저 에피타이저로 당근을 잘라서 먹고 있는데 예지가 아빠 벌써 저녁먹은거야? 하면서
2층에서 과외하다 후다다닥 뛰어내려온다.
숙모가 소고기를 보내주셨다고 곧 드로가 소고기 가지고 와서 먹자는 거다.
오메 이렇게나 훌륭한 분이 계시다니~~
자신도 그리 힘들면서 어찌 우리까지 챙긴다니?~
드로가 와서 완전히 착착착착 요리를 한다.
장모님이 없으니 사위 대접을 못 받는구나 싶어 참 안쓰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결혼 초에는 내가 해준 밥을 잘 먹더니 이제는 결혼한지 4개월도 못되었는데
완전 쉐프가 되어간다.
냉장고 어디에 재료가 있고 그릇은 어디에 있는지 다 알고
어젠 소금 위치는 물어봐서 아래 있다 말해주니까
소고기를 야채와 함께 볶아서 내 놓는데 훌륭하다.
야채도 씼어가며 예지와 내가 다 먹은 것 같으면 다시 내 놓고
양념장도 덜어내놓고 완전 드로집에 있는 것아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
양이 많았지만 셋이서 배부르게 먹고 식후에 작년 이 맘때 뭘 했는지~
군대 생활 등등 얘기를 편하게 나누다 집으로 갔다.
애들을 보내고 주차장에서 집으로 올라오는데 마음이 쎄한 것이다.
와 이럴 때 혼자라는 느낌이 쑥 들어온다.
그래서 장모님께서 저녁에 식사하시지 않겠다는 말씀이 이해가 되어지고.
차라리 혼자 저녁에 집에 있으면 그러려니 하고 있는데
있다가 가고나면 휑하여서 그 저녁이 더 외롭기에 소화가 안 되는 면도 있으시겠지만
그렇게 표현하셨다는 것을.
암튼 사단은 이렇게 저렇게 틈만 보이면 혼이 작동되도록 이끌고 있음이니
정신차리고 깨어서 주님으로 살아가야함을 다시금 절감하게 된다.
꿈에 현미와 싸우다가 잠이 깼다.
야 이거 꿈에 서로 지옥을 풀어내고 있었다.
하하하하 이놈아!
네 아내를 네 몸처럼 사랑하라 하셨거늘 꿈에서도 사랑하지 못하고 상처를 주고 받느냐?~
참! 있을 때는 몰랐다. 이렇게 살아도 계속 같이 사는 줄 알았다.
가슴이 뚤려있는 것 같은데 우리 주님으로 채워주실 구멍이니 주님으로 채워가야제.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난 것 같아 누워서 주님께 이런 저런 얘기하다
아 어제 못마땅해하는 분이 계셨고 미성숙한 존재로 출시되어서 그래~라고 했지만
그렇게 말하는 것도 머리에서 한것이었구나!
수요 나눔때 이젠 지옥 그만 풀어내고 상대방이 어떠하든 내가 온전하지 못해서 이해와 용납하지 못함이니
이것 연습해가야지 했는데 이렇게 말한 내 말이 실제되도록 연습할 수 있는 상황이었구나!
아 정말로 주님 깨달음 주시지 않으면 내 스스로 할 수 없음이구나를 절감하는 시간이었다.
진짜로 주님 깨달음 주셨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으면 또 머리로 처리할 뻔 했다.
또 수요 나눔 후 조목사님께서 연습하면서 녹음한 것이 훨씬 좋았다라고 말씀하실때
나도 인정하는 것이었지만 그게 수치스러웠던 것도 알아채게 되었다.
그래서 어떤 부족도 있는 그대로 숨기지 않고 오픈하는 것이 사단이 주는 생각 반대로 살아가는
주님 닮아가는 길이라 여겨져 그렇게 오픈하며 살아가려고 한다.
아침 찬송 부르기 할 때도 아이고 잠도 오려하고 힘들다이 하고 일어나서 1.5배속으로 속도를 높여 부르는데
누가 내가 이렇게 부르는 모습 볼까봐 안 그런척 앉으려다가
이런 모습이 바로 사단에게 먹힌 모습이야~ 부족한 것을 감추려하지마~
주님 아시는 것처럼 사람앞에서 겉과 속이 일치하게 사는 것이 진짜 반듯해가는 거야 함이 만나져서
선 그대로 찬양을 불렀었다.
찬송부르기도 마음 닿는데까지만 하고 멈추려 했는데 끝까지 부르기 힘들다면 이 면은 꼼지락하는 것이 좋다라는
마음을 주셔서 끝까지 불렀더니 대체나 몸이 시원하더라.
이렇게 주님 인도하심 따라 내 부족을 감추지 않고 오픈하면서 주님으로 살아가고 싶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더 주님 인도따라갈 수 있게 깨달음도 주시어 주님앞에 참된 생 되어가기 원합니다.
그렇게 선하게 선하게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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