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턴 안 돼요!" 그 한마디에 올라온 내 마음마을 앞 도로에서 지하철 공사로 인해 유턴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그런데 아침 봉사 중이던 모범 기사님이 눈을 부릅뜨고 큰 소리로 외친다."유턴 안 돼요!"그 순간, 속에서 확 화가 치밀어 오른다.‘아니 당신이 뭔데 그렇게 말해?’이런 반응이 올라오는 거다.그런데 묵상했던 주님의 말씀이 떠오른다.“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된다.”— 아, 화를 내버렸다. 주님… 죄송합니다.말씀 앞에 굴복하지 않는 마음다음 날, 헬스 끝나고 돌아오는 길. 또다시 그 사거리에서 무의식적으로 ‘유턴 금지 표지판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유턴하지 말라는 명확한 표시가 없으면, 그 근거를 대보라며 따지고 싶은 마음이 올라온다.그때 다시 떠오르는 말씀.“악한 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