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시티를 시작한 지 2일째부터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소변이 조금만 차도 아파서 참기 어려웠고, 하루에도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야 했다.
심지어 새벽에만 4~5번씩 깨다 보니 극심한 피로가 몰려왔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하는 짜증도 올라왔지만,
한편으로는 ‘이건 몸이 회복되는 과정일 거야’ 하고 마음을 다잡으며 이겨냈다.
그러다 5일째 되는 날, 새벽에 깨는 횟수가 줄어들고
화장실 가는 간격도 조금씩 조절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통증이 완화되어가고 있다는 점이 정말 감사했다.
여전히 눈의 피로는 남아 있고,
첫날엔 없던 소변의 거품이 요즘은 많이 생기고 있다.
또 체중이 1kg 넘게 빠졌는데, 이 추세라면 얼마나 더 빠질지 조금 걱정도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통이 줄어드는 지금,
몸이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지켜보는 마음은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감사한 마음으로 이 과정을 잘 지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