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 정말 정말 빨리 지나가버린다.
오늘이 벌써 토요일이고, 그것도 토요일 저녁이다.
각 요일마다 헬스, 모임과 양육, 코칭 그리고 부모교육 준비, 부모교육까지…
토요일 오전엔 일곡산에 다녀와서 주일학교 모임, 코칭, 그리고 잠시 쉬었다가 주말 부모교육.
7:30엔 양육 모임도 있다.
주일 오전엔 주일학교, 예배, 점심 후엔 중고대 예배.
쉬었다가 저녁 찬양예배, 그리고 셀 모임까지…
시간들이 쑥쑥 지나간다. ⏳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내가 원해서 하고 있는 일이라는 게 얼마나 감사한가!
지금 학교에 있었다면 너무너무 바빴을 것이다.
4월엔 정보공시, 공문 처리, 수업, 아이들과의 관계, 교사들과의 관계 등등
수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을 테니…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자유로운 상황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
정말 축복이라 할 수 있다. 🙏
많은 분들이 은퇴 후엔 할 일이 없어 무료하다고 하시는데,
나는 공사가 다망해서 감사하다.
물론 어느 정도 수익을 올리면서 일할 수 있다면 더 좋겠다는 마음도 들지만 😊
요즘 부모교육에선 *비폭력대화(NVC)*를 다뤘는데,
오늘이 그 마지막 수업이었다.
한 분이 "너무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하시면서
이 시간이 끝나는 게 아쉬워 눈물이 난다고 하셨다.
그분은 자신의 힘든 마음을 자칼의 언어가 아니라
기린의 대화로 자신을 수용하고 다독거려준 경험을 처음 시도해 보셨고,
실제로 6주 동안 꾸준히 연습해 오신 분이라 그 마음이 더 와닿았다.
나 역시 정말 감사한 순간이었다. 💛
비폭력대화에서 관찰과 욕구를 더 생활화할 수 있다면,
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상대의 욕구까지 알아차리고
그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연결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결국 답은 연습, 그리고 훈련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말을 하든,
"이 말을 들었을 때 상대는 어떻게 느낄까?"
그 마음을 헤아리며 표현한다면, 오해 없이
마음과 마음이 더 선한 방향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오늘도 그걸 깊이 배운 하루였다. 🌱
말 하나, 태도 하나, 눈빛 하나에도
나의 어떠함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그로 인해 상대가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더더욱,
헤아리는 마음, 존중하는 마음을 일구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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