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은 대개 바빴다.
아침에 겸임 수업 나가려는데 여중 교감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자가격리 중 아니냐고?
아니다 하니 그럼 오늘 수업 오시냐고?
네 가고 있습니다.
걱정되신 것이다.
혹여라도 불똥이 여중까지 갈 것 같으니 염려하심은
관리자로서 당연하고도 바람직한 모습으로 보여졌다.
가는 길에 비가 간만에 정말 많이 내렸다.
도착해서 마스크 단단히 쓰고서
음악 감상 듣기 평가에 관한 설명과 함께 감상하는데
여중은 40분 수업이라 더더더더 빨리 지나갔다.
이미 2학기 기말고사를 볼 즈음이면 특성화 고등학교와
예술계, 체육계통은 입시가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의지가 많이 떨어진 상태임에도 열심히 듣는 애들이 고마웠다.
점심때 얼른 법성에 들러 관사에 가서 널어논 빨레 개고
교무실 가서 공문처리할 것 본 다음 관사에서 조금 쉬고
다시 여중으로 가서 7교시 수업을 한 후 광주로 행했다.
도착하자 곧 저녁으로 먹을 고구마를 씻어 압력밥솥에 세팅해 놓고
시민의 숲으로 출발~~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말씀과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말씀을 되뇌이며
탄성을 올리며 걷다가 생각해보니 오늘 아들한테 편지를 못 쓴것이다.
6시가 마감일 것 같아 바로 뒤돌아서 열심히 달려 6시 10여분 전에 집에 도착하여
부지런히 블로그 내용을 보내고 간단하게 편지를 작성해서 보냈다.
방금도 더캠프 위문편지에 들어가보니 접수완료만 뜨지 출력완료가 안 뜬것이
오늘 편지는 배달이 끝나버렸나 보다.
아 이런 점심 시간이라도 짬을 내서 먼저 보내는 건데 그랬다.
부대에서는 편지보는 낙으로 산다는데 미안하게 되었다.
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지는 것이 내일은 추워지는 모양이다.
내일은 개교기념일이라 오전엔 쉬고
오후엔 목포로 임용시험 감독관 사전교육하러 내려간다.
토요일이 임용시험일이라 내일은 목포에서 자려고 에어비앤비 예약을 했다.
또 내일은 어떠한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주님과 함께 진짜로 중심을 모아서 잘 살아가고픈데
저녁이 되면 뭔가 먹고 싶은 것이 허해지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아버지여! 주님과 함께 자나깨나 살아가는 자 되도록 제 중심 모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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