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훌륭한 친구와 같이 현미와 즐겨 같이가던 루덴스에서 먹었다.
새우로제파스타를 먹었는데 참 맛도 좋았다.
그 친구와 이런 저런 삶의 대화를 나누는데
자신이 질문을 하더니 스스로 깨달음을 얻으며
주님 앞에 낮아지는 마음이 되어가는거다.
이런 만남을 가진다는 것은 정말 축복이다.
세상의 기준은 이기는 대화, 교양있는 대화, 자신을 세우고자 하는 대화
탓하고 자기보호하는 사단적인 방식인데
조금전까지만 해도 사단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주님 살아계심에 대한 믿음이 부족함을 인식하고
그래도 괜찮은 죄인, 고상한 죄인되려한 사단의 생각에 찬동함을 인식하고
인정하기만 하면 풍선에서 바람빠지듯이 스르르르 혼적인 생각이 빠져나간다.
정말이지 이렇게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복된 생임에 틀림없다.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헤어진 후
서울에 있다 잠깐 집에 온 친구를 만나러 갔다.
평소의 성격이 털털하면서도 잘 해내려고 부단히도 애쓴 친구,
힘들어도 힘들다는 말보다는 웃으면서 속으로 삭히는 친구였는데
얼마나 직장생활이 힘들었는지 무장해제한 상태에서 힘듦을 표현하는 것을 보고
아 정말로 힘들었구나!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만 둔다는 생각을 이 친구가 했을까?
무엇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렇지 않아도 힘든 아이를 이렇게 힘든 상황속으로 넣으셨을까?
다른 팀에서는 서로를 배려하며 하하호호하는 분위기인데
정반대인 숨쉬는 것도 힘들고 모두가 하나되어 한숨쉬며 지질한 아이되게 하는 이 팀에 들어오게하셨을까?
분명 이 과정을 이겨낸다면 대개 실력있는 친구가 될 수 있는 환경인 것은 분명해 보였다.
언제든 그만둘 수 있는데 주신 환경에서 오는 유익을 얻고 더 성숙해가는 친구되기를 바라는
안쓰러운 마음이었다.
헤어지고 들어오니 우리 아들 편지가 와 있었다.
와우~
훌륭한 글씨로 네 통의 편지가 왔는데
하나는 매형, 또 하나는 성철이 삼촌 가정, 또 하나는 유빈이 그리고 아빠!
군대에서의 일상을 표현한 후
여기선 진짜 매일오는 인터넷 편지가 힘이 된다면서 자주써주라고 적혀있었다.
아빠도 밥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어요, 사랑해^^
전화를 통해 일상을 들어왔기에 사정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아들 편지를 보니 대개 반갑고 감사했다.
드로와 성철, 미현자매에게 편지를 찍어서 보내고 유빈이게는 직접 전달하고.
아이들 톡으로 오는 과제 체크 후
주님 마음 만나기 하다
안마의자기에 있다 잠깐 한숨 코 잤다.
잠깐 주님 만났음에도 보이시지 않는 하나님 내 안에 살아계시기에 오는 감사함, 기쁨들이 만나졌다.
이제 곧 수요 예배다.
제목이 하나님 아바타?
우리 주님으로 물들어져서 진짜로 주님이 나의 온 삶을 통해 드러나시고 영광받으시는 삶되길 소망 또 소망한다.
마음으로 영으로 진실하게 예배드려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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