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먼지가 먼지가 수북히 쌓여있다!

마음 아저씨 2023. 5. 13. 10:12

집 물건들을 정리하는데 사용하지도 않을 것들을 이렇게라도 많이 쟁여놓고 살고 있었구나!

앞으로 나 가고 나면 사용하지 못할 것들도 수두룩할텐데 심플하게 살아야지 하는 마음도 올라오는 어제였다. 

 

두 동생들의 도움을 받아 버릴 건 버리고 해체할 건 해체하는데 시간이 참 많이 소요되었다. 테라스에서 1층 바닥으로 던지기도 하고 리어커에 싣고 옮기기도 하고. 또 먼지는 먼지는 그렇게도 많은 먼지 구덩이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구나, 눈에 보이는 먼지도 안 보기로 마음 먹으면 그러니까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으면 안 보이는 거라 들추어 내야 볼 수 있는 거다. 이걸 몇년 만에 했으니 정말 먼지가 먼지가 수북히 쌓여있다. 요즘 밑마음 보기를 더 긴밀하게 하려다 보니 조금씩 더 보여지는데 아 내가 정말 자기중심적인 악한 자구나, 우와 나라는 놈은 정말 주님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자이구나, 이런 내 안에 우리 주님 변함없이 함께 하심이 얼마나 큰 은혜이고 기적인가 싶었다. 파고 파서 내 밑마음의 흐름들을 보고 반대해 가지 않으면 순식간에 사단에게 잡혀서 지옥 속에 우울 모드를 살아갈 수 있는 자가 바로 나이다. 

 

어제 이것 저것 4시간 이상을 치운다고 치웠더니 영 허리가 거시기 하다. 내일 주일학교 메시지, 저녁 주일학교 부모교육 준비를 해야하는데 잠이 실실 온다. 어허 오늘은 아빠의 숲에도 가지를 못했는데 벌써부터 잠이라니 이를 어쩌나 싶으면서도 잠을 자야할 것 같다. 몸이 쉬어주라는 싸인을 줄 때 그 싸인을 알아채고 따라가는 것도 나를 사랑함임이기에!!! 나를 귀히여기고 사랑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밑마음을 보다 보니 정말 자기 중심적인데 그 말을 정말 자기를 사랑하는 자이면서도 혼에서는 나 같은 한심한 자식은 하면서 나를 자책하다 보니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 정말 깨어 살아야함이다. 일단 한숨 자고 다시 하루를 시작해야지~~~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가 들면 어른이 된다?  (1) 2023.05.16
재혼!  (1) 2023.05.15
시스템!  (0) 2023.05.12
우리 아들 29번째 생일 그리고 부활 신앙  (0) 2023.05.11
가장 받고 싶은 상  (0) 2023.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