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재혼!

마음 아저씨 2023. 5. 15. 08:41

재혼! 다시 결혼함.

나의 인생에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는 상상을 못했었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우리 현미와 사랑하며 살아갈 줄 알았다, 정말로 정말로!

아! 그가 없는 현실이 눈물나게 시린 아침이다. 

후~~~~

 

혼에서 생각하고 있구나 싶어 정신을 차려본다.

우리 현미는 천국에 가서도 이 나약한 신랑 걱정하며 우리 신랑 빨리 결혼해야 할텐데 라고 했다고, 이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면서 우리 아들 결혼식날 한 지체가 전화를 줬었다. 근데 난 왜이리 슬프냐?~ 정신차려야지, 혼의 신앙 떨치고 다시 내가 하늘로 올라가는 중심 세워야지. 주님 마인드와 일치해가고 싶다. 나를 위하시는 주님께서 궁극적으로 내게 원하시는 삶은 하나님 닮은 참 아들 삼으심이기에 이 길이 정녕 주님 닮아가는 복되고도 복된 길일 것이다. 깨어 살아야한다. 순식간에 사단은 나를 얼마든지 덮칠 것이기에 알아채고 인식하고 떨어져나와 거리두기도 하면서 지금 내게 주신 주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살아가는 거다. 그 길만이 내가 살 길이다. 내 힘으로 내가 뭐를 할 수 있겠나? 그래 호흡하는 거다, 호흡. 더 주님과 함께 하는 방식 안으로 들어가서 살아가는 거다. 

 

우리 애들에게 참 미안하면서도 고맙다. 늦었지만 상견례 비슷한 날짜도 잡고 우리 딸과 드로가 자신의 집에서 점심 먹자고 제안함도 감사하다. 대개 어색한 만남이겠으나 주님 안에서 한 패밀리가 되었기에 서로 존중도 하고 조율하면서 살아가야지. 한 지체가 말한 것처럼 결혼하여 부부가 된 후로 서로 다른 특성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시간 삐그덕 빠드덕 했던가, 그런데 이런 과정을 또 겪어야 한다고? 난 그렇게 못해 라고 하던데 그 삐그덕 빠그덕의 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내 생각을 강요하거나 주장하지 않고 싶은데,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지 않고 싶은데~ 그래 내 힘으로 하면 지옥만 풀어질 것이기에 주님 주신 마음의 원리대로 내 부족 보고 또 보고 인정할 것 쿨하게 인정하고 감정적으로 올라올 땐 거리두기를 제안하고 호흡하면서 주님께 말씀드리면서 살아가야지. 그리고 사모님 동생이 말씀한 것처럼 현미언니에게 못해준 것 마음껏 해 주시라고 했는데 그 마음으로 살아가면 좋겠다. 주님으로 주님으로 말이다. 

 

하나님 아들의 정체성을 갖고 하루 하루 here and now로 살아가고 싶다. 신의 아들이지 않는가! 하늘의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하시지 않았는가! 왕의 아들의 정체성이 몸 마음 영혼이 일치된 자 되어 진짜로 주님을 닮아가는 신적 존재로서의 삶 오늘도 그렇게 주님 안에서 살아가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아멘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