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정말 민감하다.
어제 수업 중 자기마음대로 하려하고 친구와 어깨동무하고 수업중 이야기하는 아이에게
주의를 줄 때 내 목소리가 혼적인 상태에서 말을 했더니
금방 혼적으로 반응을 보인다.
그런데 예전과 다르게 이렇게 반응한 내 부족이 알아채지는 것이다.
그래서 혼을 내리고 표현을 했더니 또 따라온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보신다는 아버지의 마음 닮기 원하는데 나는 당연히 안되고 어렵다.
그러니 영을 만나고 영의 마음에서 대해야만 가능한 하나님의 지점이다.
리듬 평가를 했는데 두 아이가 나를 참 흐뭇하게 하였다.
박자를 못 맞추고 잠을 자려하고 딴청 피우던 두 아이들이었는데
선택권을 주고 주님 주신 마음으로 함께 하려했더니
리듬 악보를 손으로 짚어가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한다.
평가 전에 쭉 보는데 잘 하는 거다, 그래서 이렇게만 하면 A다! 하고 평가를 했는데
잘 나가다 한군데서 미스가 나오니까 내가 더 안타까웠다.
왜 그랬냐 하니까 숨쉬기가 힘들어서 그랬단다~
맞다 맞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입장단을 하는 것이 어려운데 그랬구나~
다음 시간에 다시 준비해서 도전해보자 했더니 그렇단다.
샘이 하는 말을 따라서 손으로 짚어가면서, 발로 박자 세가면서 하라했더니 그렇게 하는 모습이
너~무 이뻐 보이는 거다.
우리 아버지께서도 우리가 이렇게 주님 말씀대로 따라 가려고 꼼지락할 때 이뻐하시겠구나 싶었다.
또 한 아이는 앞장은 잘 하더니 뒷장이 어렵단다.
그래서 어디서부터 어렵니?~ 하고 같이 해봤는데 어떻게 연습하는지 몰라서 나온 현상이었다.
그래서 다시 해보고 또 반복해보고 이렇게 해보라 했더니 알았단다.
수업시간에 파일도 안 챙기고 오지만 웃는 얼굴로 참 사람 좋게 생겼다.
저 아이의 가정 상황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고 힘든 가운데서 살아가는 것 같아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다.
그리고 퇴근하고 가려는데 길가에서 나를 보더니 환하게 웃으며 안녕히 가세요 하고 인사를 한다.
작은 관심이 아이와 마음이 연결된 것 같아 감사하다.
이 아이들의 성장은 나의 어떠함이 아니라 주님으로 인한 것이기에 정말로 주님께 영광드린다.
내가 한 것이 아니라는 것, 내 마음보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기에 주님 은혜임을 안 것이다.
이제 우리 학교인 수북중 애들에게 더 마음을 쓰면서 주님으로 살아가서 우리 아이들과도 마음이 연결되고
궁극적으로는 우리 주님이 전달되어지길 소망 또 소망한다.
어제 찬곤형제 병문안을 갔는데 이젠 진통제 안 맞고도 걸을 수 있어서 너~무 반갑고 감사했다.
찬곤이 상황이 주님 인도하심을 구하고 바랄 수 밖에 없기에 더 감사하고 기대도 된다.
물론 인간적으로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주님 우리를 위하시고 가장 선하게 인도하심을 알기에
그리고 주님 안에서 꼼지락하는 찬곤이 가정임을 알기에 주님의 선하심이 더 기대된다.
1999년도에 허리가 아파서 일어나지도 걷지도 못하게 심한 통증을 앓아서
침맞고 물리치료 받아 겨우겨우 아파트 복도에 서서 걸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는데 그리도 부럽더라.
이렇게 말하고 걷고 살아가는 이 일상이 너~무 감사한 것이기에
오늘도 주님 안에서 주님으로 살아가는 오늘 하루되기 소망하고 또 소망한다.
아버지 감사해요.
오늘도 주님안에서 주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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