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이 효소식을 시작한지 오늘로서 20일이다.
3주만 하라고, 아니 20일만 하라 하니까 그래~ 하더니 한달을 다 하겠단다.
무리하지마~~ 이 아까운 살들~~
그래도 엉덩이는 튼실하다.
오전에 결혼식에 다녀와선 집으로 왔다.
드로도 결혼식 참석하러 서울에 간지라 집에만 있으면 우울해진다면서 아빠집에 있고 싶다고~
어 그래야지 어서와~~
같이 테라스에 가서 예지는 연두부에 견과류 조금 먹고 쉬다가 한숨 자고 나도 자고.
그러다 과외 가려는데 안경을 안 쓰고 왔는데 렌즈를 빼버렸단다.
운전이 난감하다면서 운전해 주실 분 한 분, 선착순 입니다~~~
와~~~~~ 수혼 당첨!!!
나를 수혼이라고 종종 부른다.
오케이
같이 가서 내려주고 다시 집에 와서 차이나는 클라스 보면서 알람 맞추고
예지 데려가야지 했는데 아빠가 깜빡 잊을까 걱정되었나 4:48분경 톡이 왔다.
5시에 과외끝난다고.
그래서 그렇지 않아도 알람해놓고 기다리고 있다요~ 50분에 출발할테니 만나자요~~
미리 가서 기다리다가 효소식하는데 노트북 들고 오는 것도 힘들겠다 싶어 배웅하러 가려니까
저쪽에서 걸어온다. 얼른 달려가서 숨은 뒤 예지야~ 하니까 깜짝이야 한다. 같이 웃고~
노트북 들어주려고 왔지~~ 했더니 좋단다.
같이 예지 집에 가서 안경 가져온 다음 아빠 옷 사준다고 첨단2지구에 가잔다.
좋제~~
예솔이가 보는 눈이 있는데 예솔이가 이 매장을 알아봤고 그 후 예지도 드로도 와서 옷을 샀고
오늘은 아빠까지 왔다면서 봐뒀다는 옷을 추천해준다.
입어봤더니 크고 색상도 쳐지는 것 같아 다른 것 부탁해요 했더니
청바지를 권해서 입어봤더니 세상 편하다.
청바지가 이렇게 편한 옷은 처음 봤다. 바로 당첨!
윗옷은 카키 색인가를 매장 아가씨가 추천해줘서 입어봤는데 이것도 당첨!
선물이야 하면서 우리 딸이가 준다.
와우 고마워요~~~~~~~
월요일에는 이 옷을 입고 출근해야겠다.
오늘 같은 날도 우리 현미가 있었더라면 우와 예쁘다~ 나도 저런 옷 입고 싶다 라고 했겠지!
감사하다.
눈은 침침한데 이상하게 잠이 안와서 블로그 작성하고 내일 창세기 예습하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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