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처형과 함께 함

마음 아저씨 2021. 2. 28. 17:44

과식을 하면 몸이 완전 해롱해롱해버린다. 

예배전에 처형이 집에 들러서 예솔이 왔냐면서 예배 후 어머님과 같이 점심을 먹자 하셨단다. 

점심은 장모님과 함께 하기로 약속이 잡혀 있어서 괜찮으시면 점심 드시게요 할까 말까 하다

사회적 거리도 있으니 특별한 말씀은 안 드렸었는데!

자연이야기에 가서 같이 불백으로 식사를 한 후 어머님은 가시고 갈라에서 지운이랑 같이 네명이 모여 

군대 이야기 등 사는 이야기를 나눴다. 

처형은 95년도에 학습지 교사로 시작해 3년만에 국장을 하고 지금까지 27년을 해오고 계시는데 

이젠 몸도 마음도 지켜서 그만해야할 것 같다는 것이다. 

우스개 소리로 다른 사람들 만나면 공무원도 아닌데 20년 넘게 하고 있으시다고~

그러시겠다. 

말이 그렇지 이렇게 일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들어서 간접적으로 알기에 그 고충을 조금은 알 것 같다. 

특히 마감이 그렇게 힘들다 하신다. 

조금 이야기하다 예솔이 토익스피킹 시험보러 가고 난 모세오경 모임을 해야해서

약간은 아쉬우면서도 기분좋게 헤어졌다. 

우리 현미가 없기에 예솔이가 엄마없이 군대에 간 모습이 마음에 걸리셨나 보다. 감사했다. 

점심을 많이 먹었나 모임하는데 엄청나게 잠이 와븐다. 

아까 갈라에서 원샷으로 카페라떼를 마실걸 그랬나 싶었다. 

겨우겨우 정신차려서 모임 후반전만 경청을 했으니 다음번엔 점심은 좀 적당하게 먹어놔야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울 아들은 후배 만나러 조대로 갔고 우리 딸은 목, 금요일 여수 가느라 못한 과외를 하느라 매우 바쁘시다. 

배가 불러서 조금 걷다 와야겠다. 

내일은 비가 온다하니 걸으려 했더니 왠지 비가 오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