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찌됐든 움직이는 것이 역시 좋은 것 같다!

마음 아저씨 2021. 2. 27. 12:47

운전도 안하고 여수에 재미나게 다녀왔는데도 겁~나 피곤하다.
어제 얼마나 오전 점심을 잘 먹었는지 저녁 먹고 싶은 생각이 하나도 안 든다. 

그래서 귤과 하나 남은 라봉이를 먹고 빨레돌린 것 넌 다음 자는데

얼마나 고단했나 얼마 시간도 안 지난 것 같은데 잠 속으로 스르르 빨려들어갔다. 

새벽에 3번이나 깼지만 바로 바로 잠이 들어서 일어나 보니 밖이 환~하더라. 

야 이렇게 밝을 때 눈이 떠지다니 감사했다 많이 많이. 

아침에 느그적 느그적 일어나 토마토 조금 데운 것과 어제 받은 약밥에 커피를 마시는데

우와 약밥에 설탕을 쳐 놓은 것처럼 달다. 

아마도 이런 저런 약을 넣은 재료들에서 과당이 많이 나왔나보다. 

다시 빵에다 커피 마신 후 이제 개학하면 주중에 일곡산에 오르기는 힘들것 같아

일곡으로 가려는데 몸이 잘 안 움직여진다.

날씨도 좋은데 말이다. 

어젠 여수에서 비올줄 알았는데  햇빛까지 주셔서 더 감사하더라. 

새롭게 하소서를 보다 다운 받아 핸폰에 저장해 놓고 일곡산을 걸으면서 들어야지~

그래도 몸을 움직여야 써 하고선 자전거 타고 일곡산으로 출발!

마음에선 어떤 지체를 만났으니 인사도 해야지 했는데 다른 데 보고 있길래 발은 쑥 가버린다.

또 지치지 않게 천천히 가게~ 해 놓고선 신호등이 8초인가 남은 것 보고선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아서 가버리고

열심히 페달을 굴리지 않고 가려했는데 어 저 신호등 끝나면 내가 지나가는 길에 녹색등이 나오지? 하고선

또 열심히 밟아서 결국 큰 사거리 신호등까지 밟아서 통과!!!

어허 내 마음보다는 내 무의식이 더 강하구나를 알게 되었다. 

이런 경우 주님께서 멈추라 하시면 멈추고 가라하시면 가야 하는데 

내 무의식이 더 강하니 내 마음대로 가버리는 구나 싶어서 

주님께서 마음을 주시면 즉시 멈추고 즉시 가는 연습을 해야겠다 싶었다. 

산에 올라갈 때는 천천히 정말 천천히 걸어 올라갔다. 

묵상도 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도 하면서, 당연한 거야! 제 죄를 인정합니다 하면서, 우리 현미도 부르면서~~

힘들면 한 고개는 넘지 말고 그냥 오게 해 놓고선 그래도 걷다보니 힘이 생기고 

천천히 가니까 지치지도 않아서 한 고개는 넘고 내려왔다. 

대체나 몸이 힘들어서 쉬고 싶다 해도 어찌됐든 움직이는 것이 역시 좋은 것 같다. 

이렇게 한가하게 주님 안에서 살아갈 수 있음이 참 은혜인데 

평상시 살 때는 망각하고 살 때가 많다. 

사단이 주는 이 생각, 저 생각 따라서 찬동하다 보면 어느새 지옥이 풀어져있는 것을 

내 얼굴 표정이나 내 마음의 느낌을 보면 알아챌 수 있다. 

앞으로 5주 정도는 수요 나눔을 하지 않고 들을 텐데 

나 혼자서 나눔을 적어보고 녹음해야겠다 싶었다. 

아무래도 이 나눔을 할 때와 안 할때의 내 삶의 여정들이 다르고 더 주님과 함께 함이 되어질 수 밖에 없음이니

주어진 환경을 주님으로 물들어가는데 도움이 되게 하고 싶어서이다. 

이따 한숨 자고 우선순위 영단어도 외워보고 첫 주 수업 할 내용  한번 더 체크해보고 

간만에 한가함을 누려봐야지.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더 주님과 일치되어져가기 원합니다. 

주께서 선하게 만지시고 이끄시어 주님 닮아가는 마음보 되어가도록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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