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이번 주는 정말 바쁘고 피곤한 날들이었다.
화요일에 다시 출근하러 가는 길에 영광여중에 들러 사용했던 스피커와 마이크 가져오고
카톡 해제한 다음 저장된 자료 삭제하려 했더니 이미 되어있길래 나오면서
2019년도에 힘들게 다녔던 이곳의 풍경이 그려졌었다.
이제 이 힘듦에 메이지 말고 새로운 환경인 담양 수북중에서 나의 틀을 깨면서 주님으로 물들어가라고 주신
아버지 하나님의 선물이구나가 만나졌다.
법성중에 도착해서 음악실 짐 정리하다 점심 때가 되어 같이 맛나게 비빔밥 먹는데
새로 오신 선생님들은 긴장한 것이 눈에 보이더라.
담양에서 근무하시다 이곳으로 왔으니 잘 온 것이긴 하지만 먼길 운전해 오느라 더 긴장되고 피곤했으리라.
식사 후 인수인계를 하는데 워낙 실이 많다보니 음악 준비실, 악기실, 합주실과 연습실, 그리고 다 목적실까지
보여드렸더니 아이고 지친다고 하신다.
잠깐 기존 샘들과 얘기 나누다 다시 음악실 가서 짐을 싸는데 뭔 짐이 이리도 많은지 박스를 가져와서
내려오기를 여러번! 차가 넘쳐난다.
마지막으로 현미가 타고 다닌 자전거를 차에 싣고 인사하고 출발했다. 4:50전후에.
집에 도착할 즈음 예지가 기분이 어떠냐 해서 지금은 피곤해~ 하다가
아 이젠 장치유 한다고 화요일에 올라가지 않고 계속 여기에 있겠구나 싶으니 피로가 풀린 것 같더라.
이틀 왕복 운전하고 짐싣고 우리 교무행정사 샘이 깔끔한 걸 좋아하신 것을 알기에
교무실 옆 휴게실의 쓰레기와 쌓여있는 책들이 걸려서 그걸 들고 두행비해서 버리고 왔더니
또 쌓여있길래 다시 버리고 오느라 더 피곤하긴 하더라만 나를 도와주신 고마운 선생님이었기에
그렇게 하고 싶었다.
그 분과 헤어질 때 남편님께도 잘 지내시라 전해주라니까 눈물 난단다.
최진숙 교장 샘과 한번 만나자 하셔서 좋다고 오시라 했다.
집에 도착해서 예지가 차려준 밥을 맛나게 먹고 쉬려는데 너무 잠이 온다.
안마의자기에 쉬어 있다가 장치유 받고 와선 샤워하고 바로 잠을 청했다.
우리 딸이가 감사하게 불도 다 끄고 조용히 내려가줘서 잘 자다가 새벽 2시가 넘어서 화장실 가느라 깼는데
잠이 또 안 온다.
그래? 그럼 오늘 할 메시지 아우트라인만 정하고 적은 것은 없어서 얼른 한장 반 정도 적고
다시 올라와서 잠을 청한 다음 7시 넘어 일어났다. 감사하더라.
찰밥에 맛나게 먹은 후 다시 출근 준비하고 수북중으로 출발하려고 우회전 해서 나갔더니
차가 엄청나게 정체되어 있는 거다.
아이고 안 되겠다 싶어 국도를 타고 쭉 가다 보니 막히진 않는데 꼬불꼬불해서 22분인가 걸려 도착.
교무실에 들어가니 확장공사를 한 상태라 책상 세팅을 하고 있는데 내 자리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해서
음악실에 넣어둘 것 차에서 빼내어 정리하고 다시 교무실로 갔다.
남 샘 두 분이 열심히 연장을 들고 일하시는데 참 보기 좋고 멋져 보이더라.
내 책상이 이것이다는 말씀 듣고 컴퓨터 정리하고 걸레 빨아서 닦고 옆 샘것도 닦아 드린 후
오전 일정은 없다 해서 교육계획서 작성하러 다시 음악실로 갔다.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니까 점심 시간이어서 맛나게 먹고 1시부터 회의에 들어갔다.
큰 안 건이 두가지였는데 필요한 의견 제시하고 주님과 함께 회의에 참석해야지 하고 다시 참석하다 보니
주님의 마음이 만나져서 그 업무를 내가 하겠다고 말하는 은혜도 누렸다.
원래 난 그런 사람이 아닌데 주님과 함께 하다보니 좀 멋있어져 간 것 같다.
교무부장님께 부장님 같이 훌륭한 분과 같이 근무하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제 딸에게 자랑했습니다 했더니
제가 선생님께 해야할 말이라고 하시면서 도와주신다.
좋은 사람 만나는 것이 복인데 내가 그렇게 복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3시 전후로 음악실로 가서 얼른 오늘 나눔할 메시지 적어가면서 준비를 하고 녹음을 해서 목사님께 보냈다.
4시 30분이 넘어서 퇴근하다 학교 앞에 맛있는 빵집이 있다는 말을 예지한테 들어서 가봤더니
거의 달게 생겨서 그 중에 덜 단 것처럼 보인 빵 두개를 사가지고 집에 왔더니 4:57분.
처음엔 시계를 잘 못 본줄 알았다. 5시가 넘어야 하는데 하다가 아 내가 법성에서 온 것이 아니라 수북에서 왔지~
너무 일찍 오니 적응이 안 되면서도 숨이 편하게 쉬어지고 감사하다.
이젠 많이 피곤하지 않을 것 같다.
때마침 아들이 스테이 갔다 온다해서 짐을 올려달라 부탁하고 올라왔는데
예지가 과외끝났다고 데리러 올 수 있냐 해서 오케이 가능하지 얼른가께 하고선 픽업을 해왔다.
저녁을 먹고 나니 아들이 와서 기분좋게 차려주고 이런 저런 얘기 나누다
수요 나눔 준비를 덜 되서 더 작성하고 있으니 예지가 한숨자고 내려와서 식사한다 해서
같이 앉아서 덜 된 부분 작성 마저하고 씻고 수요나눔하러 예배당으로 갔다.
오늘까지 총 5번의 메시지를 했는데 내가 경험하고 인도하심을 그대로 나누는 것이라
부담도 덜되고 회의 시간에 주님과 함께 함을 경험한 것은 이 메시지를 준비하고 나눔으로 가능한 것임을 보게 된다.
그러기게 이걸 허락하신 목사님과 잘 경청해주신 우리 형제 자매님들께 감사드린다.
주님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신 우리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정말 주의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 없음임을 잘 알기에 영광을 돌릴 수밖에 없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은혜 베푸사 주님 닮아가려는 꼼지락하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더많이 주님 닮아가는 여정 살아가고 실제되도록 만지시고 이끄소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
아 수요예배 후 정영기 샘과 오랜 만에 통화해서 금요일 점심 같이 먹으려 했는데
우리 애들과 같이 가면 5인이 되어서 식사는 차후에 혼자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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