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북중으로 첫출근을 했다. 8:49분에 집에서 출발, 도착하니 8:59분
11분 걸렸다.
신호등이 하나도 안 걸려서 이 정도였으니 넉넉잡고 15분이면 갈 것 같다.
훌륭하고 감사하다.
9시부터 바로 연수실에서 교장 선생님 인사 말씀과 신입 교사, 기존 교사 소개후
업무와 담임 발표
교육과정에 관한 회의가 진행되었다.
11시가 못되어 작년에 이 학교에 계시다 명퇴하신 4분의 선생님들이 오셔서 떡을 돌려주신다.
각 교과 선생님들과 정보교환 시간을 갖었는데
수북중은 한 반이 증설된 관계로 음악실은 체육관 옆 별실을 개증축해서
미술실과 나란히 있는데 카페도 그 옆에 있는 것이다.
환경이 완전 굿이다.
햇볕도 잘 들어오고 악기실은 별도로 넓직하게 있고~
점심 전에 시간이 비길래 음악실 가서 2021학년도 수업 준비하고 있는 파일을
음악실 컴에 옮겨놓고 그 사이에 책상 세팅을 했다.
헌것은 좀 더 나은 것으로 교체하고 간격도 적당히 띄어놓고~
점심을 기가실에서 도시락으로 먹은 후 다시 음악실로 와서 음악실 컴퓨터 정리를 하고 있는데
또 회의가 있다 해서 올라가서 2021학년도 교육계획서 수정할 것 논의한 후
각 담당자를 지정한 다음 내일 중으로 마무리해서 교무부장님께 보내기로 하고
친목회 간사를 정하자는데 한 샘이 작년에 했던 두분이 한번 더 하셨으면 좋겠다고~
여선생님은 금년에 오신 한 분이 하시기로 하고 남선생님은 작년에 하신 교무부장님이 하신다고 하셔서
훌륭하게 마무리가 되었다.
내심 내가 할까 하다가 1년하고 명퇴하는데 가만있게 하고선 가만히 있었다.
회의 마치고 교장 교감샘께 법성가서 방과후 강사 면접도 하고 인수인계한다 말씀드리고 출발!
벌써 3시가 넘어서 중간에 LPG 가스 넣고 가려는데 어 여긴 비싸네 하고 집옆으로 가야지 하다
뭐하니?~ 얼른 넣고 빨리 가야 법중 선생님들 어여 드시고 빨리 퇴근하지~ 아 맞아 하고 다시 백해서 돌아와
가스 넣고 고속도로로 법중으로 갔다.
4시가 훌쩍 넘어 도착하니 다 세팅해 놓고 기다리고 계셨다.
많은 샘들이 축하한다 하시고 식사 전에 한말씀 하라 해서
영광에 거하는 3년이 영광스러웠다. 성경공부 시간에 배워서 2학년 담임을 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사실 명퇴만 생각했지 담양 내신은 정말 %가 약해서 기대는 많이 안 했지만
그래도 우리 딸이 보내준 수북중 사진을 노트북에 담아놓고 기도하고 중심세웠다.
함께 해 주신 선생님들 감사하다. 우리 주님으로 더 복된 삶 살아가시다 열매맺는 삶 되시길 소망한다는 내용.
건배사 하라 하셔서 아름다운 우리의 행복을 이라고 제가 선창하면 다 같이 위하여 하시게요?~
초밥과 회를 먹고 남아서 술한잔 하는 분들 이야기 듣고 8시 넘어 헤어리져는데
허원찬샘이 술이 거해서 선생님이 떠나가시니 많이 섭섭합니다. 더 함께 하고 싶었지만
작년에 세상이 반토막 나는 큰 일을 겪으시고 라는 말을 하는데 눈물이 퍽 나오더라.
허샘의 마음이 전달되었기에 나보다 훨씬 큰 허샘에게 우리 안아보세 하고 안았더니 꺼이꺼이 운다.
참 마음이 여린 사람인데 더 함께 할걸 하는 아쉬움이 남아서 우리 내일 커피마시며 얘기하세 하고 헤어져
차를 몰고 집으로 오는데 대개 피곤하더라.
참 바쁜 하루였지만 감사하다. 얼른 적응해서 1년 잘 다녀야지 주님과 함께~~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처구니 없는 나와 틀을 깨가도록 인도하심 (0) | 2021.02.25 |
---|---|
바빴던 요즘의 일상 (0) | 2021.02.24 |
나는 세례 받은 의미로 신앙생활 하고 있는가? (0) | 2021.02.21 |
토욜의 일상 (0) | 2021.02.20 |
아들 휴가온 후의 일상 (0) | 2021.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