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든이와 엄빠가 같이 집에 와서 악보 키보드로 작업하는 것 도와주려 했으나
맥으로 하는 로직과 다른 방식이고 예솔이 컴에 있는 프로그램 버전이 낮은 것이어서
여기저기 찾아보는 중이었다.
그 사이에 난 이든이와 많이 친해졌다.
의사소통도 되고 같이 계단에 앉아서 손잡고 놀기도 하고
공도 차고 이든이를 안고 락희와 견 자제분들 구경도 하면서~~
처음에는 낯을 가리며 탐색을 하더니 집 여기 저기에 놀 것이 많은 가
여기도 푹 저기도 푹 눌러보고 좋다고 다니는데 참 귀엽다.
이든 엄빠가 자신의 생각대로 안 되는 것 보니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우리 할멈에 탕수육 먹으러 가자 해서 우리 예솔이의 최애 할멈탕수육으로 향했다.
하람이도 말로만 듣던 곳에 직접 오게 되어 대개 기분이 좋은가보다.
그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다.
식당에 앉아 탕수육, 떡볶이, 오븐 스파게티, 순대 등을 시켜서 먹는데
집 가까운데 있으면 날마다 올 것 같단다.
그렇지?~ 이곳이 이렇게 맛난 곳이야~~
맛있게 먹는데 이든이도 순간 폭풍 흡입을 한다.
순식간에 입에 넣더니 우웩하면서 조금 뱉어내고선 또 맛나게 먹는다.
오븐 스파게티가 나오길래 앗 뜨거워 하는 표정을 몆번 한 다음
이든이 한번 해볼래? 하니까 고개를 설레설레 한다.
흐흐흐흐흐흐
그래 손대면 정말 뜨거워서 손을 댄단다~~
식사 후 나와서 하람이가 이든이와 사진 찍으실래요? 해서
어어 좋제 하고 이든이랑 같이 사진을 찍는데
이든이가 아까 집에 있을 때 계단 위쪽 2층을 가리키면서
예솔이가 있었던 것이 기억이 났는지 삼촌이라 하다가
나를 보고서도 삼촌이라 하는 것 같아서 그래 삼촌해라 하고
이든이랑 삼촌이 같이 사진을 좋다고 찍었다.
하람이와 문주 덕분에 우리 이든이랑 행복한 시간을 갖고 빠이빠이했다.
다음에 또 보기로 하고 안녕하는데 이든이는 뻥하니 바라보다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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