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다큐멘터리 너를 만나다를 봤다.
왜 이런 것은 이렇게 감각적으로 보여지는지~
먼저 간 아내의 빈자리를 지키는 5남매의 아버지가 나와서
가상현실 시스템으로 아내를 다시 만난다는 설정이어서
작가가 입력한 대로 나올텐데 하면서도 봐지는 것이다.
오전에 조금 보다 진짜로 아내를 만나러 가는 대목에서는 끊고
자전거 타고 영산강을 돌다 혼자서도 잘 사려면
우리 현미가 언젠가
나중에 혼자 살때도 카페도 가고 먹고 싶은 것도 먹고~ 라고 말하길래
건성으로 그래~했는데
오늘은 100년을 살아보니의 교수님처럼
혼자서도 잘 하려면 현미 말처럼 잘 먹어야지 하고선
현미랑 종종 갔던 495레스토랑에 가서 스푸와 로제파스타를 먹고 왔다.
그리고 다이소에 들러 펑이요와 세제를 사서 집에 와서
가상현실에서 아내를 만나러 가는 대목을 봤다.
5남매가 가상현실 장면을 보더니 우리 집이야 하는 거다.
완전 똑같다고.
와 저렇게 완벽하게 꾸며버리구나 싶어 놀라웠다.
한참 아내인 지혜야를 부르다 재회하는 장면은 몰입이 덜 되었다.
그런데 그 아내가 보고 싶었어~ 하는데 아 나도 듣고 싶었던 말이라
금방 그 마음이 만나지는데 와 이거 참 곤란했다.
5남매 애들도 울고 나도 결국 눈물 콧물 닦느라 화장지를 네번이나 사용하고야 말았다.
육의 모습이 다가 아니다~
영에서 우리 주님 만나고
영안에 있는 우리 현미 만나는 것이 육으로 끌어내리지 않는 다는 것을 알기에
더 주님 마음 만나며 주님으로 물들어가고 싶다.
와 저리 아름답게 달이 떠있다. 오늘이 보름인가 보다.
주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심이다.
오늘 너무 자전거로 많이 싸돌아다녔나 겁나 피곤하다~~
아버지여~ 아버지로 더 채워가고 물들어가게 하소서.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현미 주님께서 데려가시기로 섭리하셨구나! (0) | 2021.01.31 |
---|---|
인생이 뭐냐는 질문이 나온다! (0) | 2021.01.30 |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분을 본다는 것 자체가 도전이 된다. (0) | 2021.01.29 |
아들의 인스타를 보고 (0) | 2021.01.28 |
온 세상에 주님 살아계심이다! (0) | 2021.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