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않는 상황이 온다해도 당황하지 않고 설사 당황했다 하더라도
얼른 알아채고 주님으로 살아가면 되는데
오늘 시간표가 4교시에서 1교시로 바뀌어
1학년이 해보지 않은 걸 지도하는 과정에서
시간에 쫓기는 나를 발견하였다.
수업 후 빨레를 널면서
어차피 1학년 아이들은 직접 평가가 아니니까
조금 늦더라도 아이들이 스스로 경험하도록 느긋하게 기다리고
그러다 결과물이 완성되지 못한다 해도
그것 자체로 교훈을 얻어가게 할 수 있는 학년인데
왜 그리 마음이 급했을까?
빨레를 널때도 빨리 널어야돼 하는 조바심이 있는 나를 봤다.
왜? 무엇때문에?
내 패턴은 블로그도 작성하고 주님과의 시간을 가지면서
또 우리 아들한테 편지를 쓰면서 시작하고 있는데
그게 깨진 것이다.
내 틀이 있는 것이고 그 틀 속에 들어가지 못하니까
마음이 불안했던 것이다.
그렇게 시작하지 않는다 해도 주님은 늘 내안에서 나와 함께 하시는데
나는 그 틀속에서만 안정감을 찾으려 했구나~
지금 블로그를 적는 이 시간엔 이렇게 내 부족을 알아가고 되돌아 볼 수 있어서 좋다.
안정감도 있고 말이다.
하지만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것이기에
어디서 무엇을 하든 주님과 함께 함을 인식하고
더더더더 주님 안에서의 삶으로 들어가고 싶다.
1월13일부터 1박2일로 교직원 웍샵을 제주도에서 하는데
여러 샘이 며칠 더 제주도에 묵는 다는 말을 듣고
그래?~ 그거 괜찮네. 그렇다면 나도 이틀 더 머물면서 둘레길도 걷고
현미와 애들이 마지막으로 여행했던 삼궁부리도 다녀오고 싶다.
나 혼자 어떻게 지내려고? 라는 질문이 뜨려 하지만
주님과 함께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을
감상하며 감탄하며 주님 말씀 되뇌이며 주님과 함께 다녀와야지~~~
예지하고 예솔이한테 갈곳 추천받아
걷기도 하고 카페에도 가며 물흐르듯이 잘 다녀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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