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남중 은정샘 수업 참관 출장가는 날이라 무슨 옷을 입을까 하고
서랍을 열었더니 우리 현미의 조끼가 보였다.
우리 현미 옷이네~
현미야!
옷을 안으면서 현미야~~~~
그리고 내려와서 예솔이 인터넷 편지 작성하고 있는데
미경 사모님으로부터
당신은 옳으십니다
가사를 구할수 있나요?
친구한테 찬양곡을 공유했더니
가시를 주라고 하네요
그래서 톡에서 찾아봤더니 안 보여서
주일 예배 찬양 ppt 가사 보며 옮겨 적었다.
어두운밤 지나면 아침이 오지만 어두움속 아침은 희미합니다.
내 몸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 침상을 의지해 누워 있는 것
내 육은 한없이 무능하지만 나를 빚으시는 손길 선명해집니다
하나님의 새 생명 키워주시니 내 영은 참 생명으로 꿈틀댑니다
그때 나는 고백합니다 그때 내 영은 외칩니다
당신은 옳으십니다 당신은 옳으십니다
내 영이 주님만 바라보도록 내 영이 주님으로만 채워지도록
어두운 이 밤도 찬란케 하시니 당신은 옳으십니다
아멘 아멘 아멘 당신은 옳으십니다 아멘 아멘 아멘 당신은 옳으십니다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당신은 옳으십니다
당신은 옳으십니다 내 영이 주님만 바라보도록 내 영이 주님으로만 채워지도록
어두운 이 밤도 찬란케 하시니 당신은 옳으십니다
어두운 이 밤도 찬란케 하시니 당신은 옳으십니다!!!
그러다 저녁 집에서 식사하며 새롭게 하소서를 듣는데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자신의 교인인 청소하는 권사님께서 자식의 결혼 날을 잡은 상태에서
폐암말기가 발견되어 교인 기도제목이 아들 결혼할때까지 살려주세요였다.
이 권사님이 목사님을 찾아오셔서 이거 주례빈데 하시길래
아이 권사님 그거 아니어도 내가 잘 할테니까 염려하지 말라고
그랬더니 그 분이 목사님께 드리는 마지막 선물일 수 있으니까 받아주세요.
그리고 아들 결혼을 얼마 안 남겨두고 피를 토하고 쓰러지셔서 돌아가셨어.
그게 내 속에서 용납이 안되어 하나님 왜 그러셨어요?
며칠만 살려주시지 왜 그러셨어요?
진짜 며칠을 목사님 속에서 소화가 안되었다 하셨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이 그런 마음을 주시드라구요
니가 내 마음을 아냐?
저 딸이 얼마나 힘들고 아픈데 내가 조금 더 일찍 데려가는
니가 내 마음을 아냐?
항암후 다음날 다시 조대병원에 가서 산소호흡기를 차기 전까지
현미는 너무너무 끙끙 앓으면서 힘들어했다.
나는 너무너무너무너무 무식해서 그게 현미의 마지막이라는 사실은
너무나도 모르고 있었고~
그런데 니가 내 마음을 아냐는 저 말씀을 들으니
현미가 산소호흡기를 차고 부터서는 덜 힘들었겠구나~
서서히 의식을 잃어가면서 통증도 잊혀가고
육과 혼으로부터 자유로워져가는 시간이었겠구나
그래서 먼저 주님 품으로 데려가심이 우리 아버지의 우리 현미를 사랑하시는
최선의 선택이었겠구나가 깨달아진다.
저 힘든 것만 생각했지 아버지의 마음은 몰랐고 우리 현미의 아픔을 몰랐습니다.
그래요 주님
아버지의 그 굿 초이스 덕에 우리 현미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복되고 자유롭게
주님 나라에서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으며 잘 지내고 있겠구나 싶어지니
저도 희락이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더더더더더더 주님 닮아감으로 주님으로 인한 삶 살아가다 주님 품에 안기길 소원합니다.
그렇게 선하게 선하게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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