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학 찐 후배인 인경이와 여옥이를 만났다.
인경이는 현미가 레슨해서 전대 예대 후배로 들어오게 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 (혹 아니거든 말해다오 수정할테니)
여옥이는 현미와 나 결혼할때 종호와 같이 축가해준 동생이다.
사대와 예대가 한 건물을 사용하였고 리죠이스도 같이 해서 많이 마음으로 함께 했던 후배들이다.
현미를 많이 따르고 좋아했던~
현미가 먼저 떠나가고 얼굴 보자보자 했는데 드디어 오늘 집에서 만났다.
진짜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얘기가 너무 술술 풀어져 나왔다. 살아온 여정들이 만만치 않은 여옥이가 자신의 삶을 나누는데 하나님께 붙들림 받은 인생은 인간적으로는 너무너무 힘들고 버겁지만 결국 하나님만 바라게 하시고 그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 닮아가게 하심을 보게 되었다. 이렇게 살 줄 미리 알았더라면 도저히 선택을 안했을 것 같은 그런 생이었다. 그걸 옆에서 보아온 인경이는 찐 친구 여옥이가 너무 안타깝고 안쓰럽고. 반대로 여옥이는 모든 것이 순탄하게 살아가는 인경이를 볼 때 너무너무 부럽고 그래서 더 힘들고. 셋이 모여 삶의 도처에서 만난 하나님 이야기를 하는데 리얼 새롭게 하소서 였다.
은혜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나날들이었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주님이시라는 사실이 넘 감사했다.
10:40경에 만나 삶을 나누다 점심 일곡 재주당 가서 먹으면서도 나누고 다시 집에 와서 커피 마시고 또 나누고. 3시 30분이 넘어갈 즈음 마지막으로 예솔이한테 인증샷 찍어달라 해서 찍고 헤어졌다.
하나님 안에 있으면 몇년 만에 만나 이야기를 나눠도 이렇게 술술 풀어지는구나를 알게 해준 고마운 후배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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