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보고싶은 김현미!

마음 아저씨 2020. 8. 15. 17:02

어제 드로와 예지의 결혼 청첩장이 나왔다면서 보여줬는데 윤수현, 김현미의 딸 윤예지라는 문구가 쏙 들어왔다.

그러지 우리 현미의 딸 윤예지이지! 그 이름 석자가 반가우면서도 그가 없는 현실에 핑 돌았다.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이 무엇때문에 현미가 그렇게나 설교 말씀을 듣고 또 들었는지 알것같다는 것이다. 

오늘 아침엔 간만에 일곡산으로 다녀왔는데 이번 주 수요 설교 말씀도 너무 좋아서 어여 실제가 되고 싶어 몇번이나 들었는지 모른다. 요 며칠간 수요설교만 10번 이상은 들은 것 같다. 영광의 주께서 내 안에 영광 가운데 계신다는 사실이 믿어지고 그래서 그렇게 규훈형은 주님을 만나시는 것이구나를 알 것 같았다. 그걸 알았기에 우리 현미는 눈 뜨면서부터 설교를 듣고 또 들었었다.

정말이지 부단히도 주님으로 살아가려했고 어떡하든 건강을 회복하려고 그토록 애를 쓴 그였다.

이제 나도 우리 현미처럼 말씀을 듣고 또 듣고 싶어져서 감사하다.

그냥 내 안에 살아계신 영광의 주님을 만나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내 안에 주님 살아계시니까.

그러면서 이제 그만 우리 현미를 불러야겠다 싶었다.

현미를 부르고 현미를 묵상하면 그가 보고 싶고 현미와 28년을 함께 살면서 느꼈던 오만가지 추억과 생생함이 커져가기에 그만 부르고 싶다~ 하는 마음.

대신 우리 주님을 불러보자 하고 일곡 산에서 내려오는데 내려오면서도 몇번이나 현미 이름을 부르려한지 모른다.

완전 몸에 베 버렸다.

툭하면 현미야 현미야! 무의식중에 툭툭 튀어나온다.

그래서 우리 현미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도움이 안되니까 그만 부르려 해보고 우리 주님을 부르고 우리 주님을 영안에서 만나려 하다보면 현미는 덤으로 따라오는 것이니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아침에 설교 녹취를 하려다 못한 걸 또 시작해보련다. 

생명은 주님의 말씀에 있다! 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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