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참 오랜만에 내 블로그에 들어와서 자판기를 두드려본다.
요즘은 빠르면 오전 9시부터 코칭과 양육으로 오전을 보내고 오후에 한숨 잔 후 한 타임 더 코칭 또는 양육을 하다 보니
블로그에 들어올 여유시간이 없었는데 오래간만에 들어오니 반갑기도 하고 약간 낯설기도 하다.
한 인생이 이 땅에 태어나 생을 마감한다는 것은
그는 아무 말이 없지만 많은 감정과 생각을 갖게 하고 마음을 가라앉게 한다.
영락공원에 가면 여러 마음이 교차한다. 특히나 보훈병원 장례식장은 더 그렇고.
금방 금방 울적한 마음, 무거움이 나를 엄습하려 했기에 얼른얼른 정신을 차려야만 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을 보면 한없이 힘든 시간이었지만 시선을 영원으로 가져가면
한없이 겨워하며 행복해할 그를 떠올리며
감사하게도 동일한 주님께서 내 안에 살아계시어 믿음의 눈으로 살아가라, 진짜 믿음 일궈가라고 함께 하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숨이 쉬어지고 살 것 같다.
영락공원으로 찾아온 지체분들이 여~러 분 계시는데 참 많이 반갑고 고마웠다.
요즘은 화장 시간이 근 2시간이나 걸리는 줄 몰랐는데 그 시간을 함께 기다려주시는 거다.
날씨도 쌀쌀하고 그래서 커피 한잔 대접해 드리고 싶어 한 잔씩 하시라 했고
또 한 지체는 담양 복음 의원에 가신다 길래 그럼 주사 맞고 돌아오는 길에 수북 중 지나서 오브더 커프라는 카페에 가셔서
차도 마시고 빵도 드시라고, 자매와 같이 가셔서 좋은 시간 보내시고 인증샷 보내주시라 했는데
한숨 자고 일어나 보니 인증샷이 와있는데 내 기분이 너무 좋은 거다.
왜 이리 좋나?~했더니 대리만족 같은 기분 좋음이 만나졌다.
행복하게 오래오래 함께 하시길 빌어본다.
오늘 우리 나모니의 나눔이, 함께 함이 너무너무 감사했다.
장지까지 함께 와서 예배 때 그동안 춘기 형제와 함께 했던 양육 과정과 그때 만나졌던 소소한 일상을 나눴는데
모든 일정을 마치고 보훈병원에 돌아왔을 때 막내가 우리 오빠를 그렇게 정성스럽게 함께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헤어질 때는 악수하자고 고마운 마음 듬뿍 담아 표현을 하는데 옆에서 보는 내 마음도 흐뭇하고 감사했다.
나도 길면 20년 남짓 생이 남았다고 한다면
이 생을 살아가는 동안 진짜 믿음 일구고 키워서 구약시대의 여호수아와 갈렙과 같은 믿음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가고 싶다.
20년이 지나면 우리 애들이 52살, 49살이겠네~~
이야~ 우리 애들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본다는 것도 참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겠다.
이런 삶 살아가는데 일상에서 믿음 세우려는 마음 또한 내 힘으로는 불가능하기에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의 마음, 영을 만나는 삶 살아가기 원한다.
살아가는 일상에서 문득 멈춰 서거나 앉아서 내 마음 주님께 표현하고 주님 뭐라 말씀하시는지
들어가면서 살아가고 싶다.
이런 의도만 세워도 숨이 쉬어지는 것이 영은 답을 알고 있음이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말 정말 의미 있게 보냈어! 이 말이 고백 되는 삶! (0) | 2023.11.03 |
---|---|
스카이 (0) | 2023.10.09 |
나는 중요한 사람!!! (1) | 2023.09.25 |
미혹하는 사단 (1) | 2023.09.16 |
요즘의 일상 (0) | 2023.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