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이곳의 한적한 해변가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비키니도 입지 않고 올 누드로 일광욕을 하는 풍경을 본
한 작가분의 글 중 그들은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지, 다른 사람이 중요한 건 아니구나라는 자각의 글을 읽는데
뭔가 내 뇌에서 번쩍하는 빛이 보이는 기분이 들었다.
늘 늘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자유롭지 않게 살았던 나!
내가 늘 달고 다녔던 짜잔 해라는 말도 다른 사람과 비교에서 나온 말이었지?
물론 나 스스로도 못마땅했지만 그래도 그 기저에는 다른 사람을 의식함이 늘 깔려있었어~
그런데 정작 나 자신은 중하지 않게 여기며 살다 보니 넓은 새장 속에 갇힌 새처럼 자유로운 것 같지만 결국 갇혀있는 삶을 살아왔네 하는 자각!
나를 소중하게 여긴다면 어떻게 살아갈까?
특히나 조금만 특이하거나 남과 다른 삶을 살아가면 자유롭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다른 이를 의식하지 않고 아니 다른 이를 더 중하게 여기지 않고 나를 중하게 여기는 삶은 어떤 삶일까?
그게 더 자기중심적인 삶은 아닐 것이다.
다른 이의 입장을 배려하면서도 동시에 나의 입장과 처지를 돌아보기에 나를 돌아보며 나를 보호하는 울타리도 쳐 갈 것이다.
그럼 건강한 자기보호는 어떤 삶일까?
어제 우리 목사님이 말씀하신 알아채심처럼 어색하니까, 자신이 없으니까, 불편하니까 멈춰버림이 해악이었다 하셨는데
나를 해악 되게 하는 자기보호가 아닌 내 삶을 더 도전하게 하고 더 확장하게 하는 울타리는 어떤 것일까?
오늘부터 더 내 마음을 살피면서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자유함을 탐구하고 싶다.
이 의식을 쉽게 내려놓지 않고 잔잔하게 마음에 품으면서 나를 더 존중하는 삶의 방식 속으로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싶다.
그래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꼭 같은 삶을 살아가려는 발걸음이고 싶다.
그걸 어떻게 연결해 갈지는 아직 모르겠다.
과정이니 오늘 하루도 어제보다 더 주님을 닮아가는 남은 시간 되길 소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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