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는 정말 길었다.
새벽부터 다시 장청소하는 물약을 마시고 화장실을 10번 이상 왔다 갔다 하고
병원에 도착해서 기본적인 검진을 받는데 와따 사람들 일찍들 오셔서 검사를 받고 계시더라.
체혈을 하는 간호사가 따끔하다 해서 긴장을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덜 아파서
잘 놓네요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고맙다는 말을 안 했구나~
우리 현미 조대병원에서 체혈하려면 내 기억으로 오른쪽에 있는 간호사한테 걸리면 대개 아프다고
두세번을 찔렀던 기억이 나면서 참 고생많았다 싶었다.
키가 나이들면 줄어든다더니 정말로 몇cm줄어브렀다 ㅠㅠ
몸무게도 몇끼 굶고 화장실 댕겨왔다고 또 줄어블고ㅠㅠ
간, 복부, 전립선 초음파 한 다음 위, 대장 내시경 하러 들어가서
왼쪽 팔에 링거 꼽는 것 세팅한 후에 아 오하라더니 주사를 넣길래 음 수면제를 넣는구나 언제나 잠이 드나 보자 했더니
벌써 잠이 들어버려서 간호사가 이젠 일어날 시간이라고 깨운다.
도대체 얼마나 시간이 간 걸까?
한참 누워있어도 나가라는 말을 안 해서 음마~ 솔찬히 있는 것 같은데 하고도 얼마후에 이제 일어나시게요 한다.
한번에 일어나려했지만 휘청해서 다시 침대에 누웠따가 2차 시도에 성공.
기다렸다 담당의와 면담하는데
위 헐어서 약간의 위염이 있고
대장에 넓적한 용종, 옆으로 퍼진 용종 1.5cm와 작은 용종 두개 뗌
용종을 뗌으로 인해 출혈있으니 지혈제 맞아야하고 점심도 먹지 말라!
이유는 지난 번 어떤 환자가 용종을 떼고 점심을 드셔서 출혈이 있음으로 자신도 힘들도 우리도 힘들었다.
그러니 물만 마시고 점심 먹지말라 하신다.
아 그럼 그래야지 하는데 안그래도 기운이 없는 판에 하늘이 노랗더라만 좋다고 점심 먹은 후 피가 나면
의사샘 말씀처럼 얼마나 더 힘들겠는가!
간 이상없음
쓸개 용종 여러개 있으나 변함없는 상태
신장 방광 이상없다.
콜레스테롤 219높음 조심하라. 재작년 228이었다.
전립선은 35그램 29그램 사이즈 줄었다. 약을 드실 거냐 해서 아니다.
수액맞아라!
바로 바로 결과가 나오니 좋다,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나왔다.
그리고 수납하고 수액을 맞는데 베드가 없으니 의자에 앉아서 맞다가 자리가 나면 옮기자 하셔서
오케이 하고 맞다 얼마 안되어 베드가 나와서 누웠더니 잠이 들었다.
다 맞은 후 소변 검사를 하라 해서 소변을 누는데 와마 안 나온다.
코딱지만하게 나와서 이를 어쩌나 참 곤란하네 하고 있는 찰나
소변 검사하라던 간호사가 들어오셔서 안 나오고 이 정도만 있다 하니 이것도 된다고, 버렸으면 큰일날뻔했네 하고선
가져 가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대개대개 감사하고 아버지께서 돌봐주셨음에 감사드린다.
내려오는데 대개 기력이 없더라. 자전거를 조심히 몰고 집으로 갔다.
와서 할 것도 없고 지치기도 해서 씻고 바로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3시가 못 되었고 더 배는 고파오고 기력은 더 떨어지고.
아들하고 통화하고 딸과도 얘기 나누고.
음마야 어찌 기다린대니 하다 4시경에 이른 저녁을 묵었는데 세상 맛있더라.
시민의 숲을 돌려다가 무리하지 말자 하고 안마의자기 하며 쉬었다.
배가 고파 생고구마 잘라 먹은 후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를 좀 소리 내어 기도하다
오늘은 일찍 자자 하고선 잠을 청했는데
그 시간이 8:40경 눈떠보니 새벽 3:16이었다.
우와 엄청 잘 자고 일어나 말씀 보다 5시에 새벽기도 가서 부르짓는 기도를 시카리 소리내어 기도하는데
내 아버지셔~~ 무서운 아버지가 아니라 사랑하는 아버지 하는 마음이 만나지니
아버지 소리를 낼 때도 아버지 부르듯이 편안하게 그러면서도 간절하게 부르고 났더니 허리가 아프다~
하지만 기분은 참~ 좋고 감사하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하며 부르짓고.
이렇게 아버지를 사랑하고 내 이웃을 내 자신처럼 사랑하는 지점의 삶 살아가면 참 좋겠다 싶다.
오늘은 우리 드로의 총신대 졸업날이라 용인에 다녀오련다.
잘 댕겨와야지~~
어제 저녁보다 워넌히 기력이 올라왔으니 이 또한 감사하다.
아버지여! 오늘 하루도 선물로 주시니 감사 감사합니다. 더많이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과 함께 하나되어 가는
주님과 동행하는 여정되어지도록 만지시고 이끄소서.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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