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하나님 탓함에서의 돌이킴!

마음 아저씨 2022. 8. 16. 13:46

어제 일기예보에서 광주 전남에 새벽부터 비가 많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1층 창문 거의 다 닫고 2층 테라스 바람막이 날라가지 않게 꽁꽁 묶어놓고선

내일은 비가 많이 온다하니 7시에 하는 크로스핏은 패스하고 겸임수업가야지 하고 자고 일어났더니

비도 별로 안 왔고 아침 영의 시간도 조금 가진 상태라 크로스핏을 안 갈 이유가 없어진거다. 

그래 가자~ 하고선 1시간 운동을 하고 왔는데 우와 엄청 지쳐버렸다. 

양산동에서 우리집까지 오는 도로가 출근시간이라 많이 막혀서

어허 이거여 1교시 수업에 지장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오늘 우리 학교는 방학이고 겸임학교만 개학이라 2,3,4교시로 조정이 되어서 

여유가 있었다. 

2,3교시 하고 났더니 배가 고파 교무실로 내려가서 숙용샘께 일용한 간식을 얻어 묵고

다시 올라와 4교시를 하는데 점점 에너지가 떨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4교시가 끝나 집으로 오는데 밥할 기력도 없고 밥 맛도 없고 해서 

약간의 갈등을 하다 산수옥 모밀짜장을 먹기로 하고 도착하여 주문을 하였다. 

지금도 에너지가 떨어졌지만 모밀짜장을 먹는데도 지침이 계속 되어서 어허 오늘 내가 무리했구만~~

하지만 이것을 이겨내다보면 체력이 올라와서 이 정도는 아무 문제없이 할 날도 올 것이다. 

 

아 어제 배운 발 마사지를 해야겠다. 

누구를 만나느냐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건데 어제 그분을 일찍 만났더라면 하는 생각이 또 들더라. 

자연치유 박사님이신데 강의 듣는 도중 화가 나서 오후엔 집으로 와 버렸다. 

3년 전에 이 양반 만났더라면 열심히 현미 발마사지 해주고 수소물 마시게 하고 운동하고 여수요양병원에서 맛난 음식먹고

그렇게 보냈더라면 지금 같이 살텐데 하는 진한 아쉬움에 하나님을 탓해 버린 것이다. 

하나님께서 어찌 이런 상황 모르셨겠는가?~

하나님 원하신다면 그 분을 더 일찍 만나게도 하셨을 것이고 이런 저런 정보를 다 주셨을 것이다. 

암이니까 먼저 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 섭리이기에 먼저 간 것이다. 

나중 새하늘과 새땅에서 현미를 만나고 우리 주님을 만날 때 분명히 알 것이다. 

이 모든 건 주님의 완벽한 섭리와 계획 가운데 일어난 것이었고 

하나님 닮아 하나님을 보이는 자가 되게 하신 주님의 은혜였음을 말이다. 

이 글을 적는 덕분에 다시금 정신차리게 된다. 

그냥 그냥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주님을 닮아가는 여정인 것이고 그건 내 안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실제로 만남으로 가능함인 것이다. 

오늘 남은 시간도 그렇게 주님 안에서의 삶 살아가고 싶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