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개학을 했다.
새벽에 여러번 깨긴 했지만 최종 눈을 떠보니 6시2분
그런데 온 세상에 에어컨을 켜 놓은 것처럼 시원하다 못해 추워서 이불을 덮고 잤었고
예솔이가 내 방 옆 침대에서 자고 있길래 이불로 덮어줬었다.
세상에나 단 하루만에 이렇게 가을이 올 수가 있구나 싶어 반가웠다.
인터넷을 통해 보면 쪽방촌에 사는 분들은 이 여름을 어떻게 나고 있을지 걱정만 했었는데
이제 이렇게 선선하면 살만하겠구나 하는 생각
또 한편에선 그럼 겨울이 오면 추워서 또 어떻게 겨울을 나나 이런 생각!
정말 선진국이 되려면 외국 진짜 선진국처럼 세금 많이 내고 혜택도 많이 받아서
노후에도 힘들게 일 하지 않아도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되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잠깐 영의 시간 가진 뒤 크로스핏하러 자전거타고 출발!
오늘은 나 포함 두 사람만 나와서 둘이서 한 팀이 되어 번갈아 운동을 했는데 숨이 차긴 했지만
그래도 할만해서 이 또한 감사했다.
겸임 수업 후 학교로 돌아와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는데
확실히 크로스핏 영향이 많은 것 같다.
방학전만 해도 격하게 안녕 이런 것은 없었는데 내가 대개 먼저 애들에게도 인사하고
잘 지냈어?~ 음 좋네~ 하는 리엑션을 보이고
교무실에서도 더 밝게 인사하고!
크로스핏이 정말 좋은 연수였구나 싶다.
우리 교감샘께서 법성중으로 가시고 오늘 새 교감선생님께서 인사를 오셔서 두분이 담화중이시다.
2학기가 어떻게 될지 일못하는 교무부장 입장에선 걱정스럽다만
이또한 흘러갈 것이고 애써가봐야지~~
남은 시간도 주님과 함께 주님으로 살아가도록 꼼지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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