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여유로운 토요일 아침을 맞았다.
늘 그랬듯 이날은 냉장고 정리를 하다 락희 줄것이 보여서
락희집에 가서 락희야 하니까 우루루 개새끼들이 락희와 더불어 몰려 나온다.
그 사이 듬성듬성 성장한 모습에
이렇게나 빨리 커버리는 구나~ 이 모습을 간직하고 싶은데 하는 마음이 들더라.
음식을 밥통에 조심스레 담아 줬더니
7명이 동시에 몰려들다 락희가 지만 먼저 편하게 묵으려고 왈 하니까
새끼들이 움찔하고 빠져나가는 사이 락희 혼자 열심히 먹고 있는데
한 녀석이 그 틈을 타고 들어와서 먹는다.
그 녀석과 같이 먹던 락희가 또 으르렁 하니까 움찔해서 옆으로 빠지는데
유독 한 녀석은 눈치를 보더니 또 잽싸게 들어와서 먹고 또 다른 녀석도 눈치껏 와서 먹지만
아예 저 멀리 집 안에 들어간 녀석도 있고 락희 뒤로 숨는 녀석
꼬리는 연신 흔들어대고 입맛은 다시지만 쉽게 앞으로 못 나오는 녀석들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어쩜 한 엄마에게 태어난 이 녀석들 특성도 이리 다를까 싶어 신기하기만 했다.
사람마다 태어난 본성과 기질이 다른데
동물들도 그렇구나 싶어서
정말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정녕 신이시다 하는 마음이 들었다.
어제 저녁 금쪽상담소를 보면서 위너 멤버에 대한 오은영 박사님의 진단을 듣는데 정말 놀라왔다.
어쩜 저리도 상대의 마음을 상대도 모르는 찐 마음을 만나게 해 주는 걸까!
특히 송민호에 대한 그 분석은 정말로 탄복이 나왔다.
범인들이 볼 때는 너무 시크한 것 아냐?~ 지만 잘났어?~ 아님 기분이 나쁜 거야?~ 등등
이런 저런 말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인데 그가 지금 힘든 상태이기에 자신의 힘듦을 멤버들에게 흘러보냄으로
안 좋은 영향을 주지 않으려고 자신의 에너지를 세이브하고 있는 중이라는 말을 들으며
그가 지금 굉장히 애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말을 들으며
아 저 마음을 정말 닮고 싶었다.
저렇게 마음을 알아주면 상대가 얼마나 마음 편해하면서 천국의 삶을 살아갈까 싶은 것이다.
가만 생각해보니 난 하나님을 믿는 다 하면서도 주님과 대화를 하고 있지 않구나가 알아채졌다.
여전히 사단이 준 생각에 찬동하여서 어느 정도 잘 살아야 주님과 대화도 하는 것이지
뭔 나같이 자기중심적이고 마음의 힘도 없는 이에게 무슨 하나님께서 말씀을 해 주시겠어?~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니 주님께서 내게 해주시는 수많은 말씀들을 들을 귀가 닫혀있었구나!
이건 참 어리석은 삶이다가 느껴졌다.
이 깨달음도 잠시 뿐 또 살다보면 잊어버리고 여전히 사단의 준 생각에 찬동하며 살아왔다.
그래 이 모습이 바로 불완전하고 미성숙한 모습임을 인정함부터 시작하고 싶다.
우리 주님 요19:30절에서
예수께서 신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인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하셨다.
내 모든 불완전과 미성숙한 죄악됨을 주님의 피 값으로 다 이루시고 영혼이 떠나가셨기에
이 상황에서 그 다 이루심을 믿지 않고 나는 역시 안돼 하며 반 하나님적으로 살아간다면
그건 결코 하나님과 상관없는 그야말로 사단의 종된 삶인 것이다.
그러하기에 다시금 내 부족을, 내 불완전을, 내 미성숙함을 인정하고
다시금 주님의 피를 힘입음으로
다시금 내 주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죄없음의 상태를 믿음으로 가져와서 죄없음의 감사, 죄없음의 자유, 죄없음의 기쁨의 삶으로 선택해가기 원한다.
이렇게 적음에도 여전히 묵직함이 있음은 주님의 생각, 기준과 내 생각,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도 좀 잘 살아야지, 우리 주님 이렇게 모든 걸 다 이루시고 생을 마감하셨는데
철이 든 자식이라면 그래도 더 잘 살았어야 해 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그 생각과 반대하고 주님께서 내 모든 죄를 다 용서하심을, 다 이루셨음을 진짜 믿음으로
주님으로 살아가길 소망한다.
남은 시간 귀하고 소중하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의 삶 살아가려고 꼼지락하고 싶다.
내 힘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음이다.
내 안에 살아계신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의 삶이 되기 원한다.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와 가창 평가 (0) | 2022.03.29 |
---|---|
아~ 몸이 춥다 추워~~ (0) | 2022.03.27 |
옳고 그름은 지옥을 풀어냄이다. 그 주범이 바로 나다!!! (0) | 2022.03.25 |
이서환님의 오르막길 (0) | 2022.03.24 |
어기역차 (0) | 2022.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