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기역차

마음 아저씨 2022. 3. 22. 12:27

눈은 피곤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자판기를 두드리고

바람에 흣날리는 나뭇잎도 보고 하늘을 바라보고

먹을 수 있고 마실 수 있고

운전할 수 있고 걸을 수 있으니 참 감사하다. 

우리 교감샘을 옆에서 보노라면 참 짠하기도하고 저 자리가 보통 자리가 아니구나 싶다. 

할랑할랑 하는 분도 계시지만 이 분은 그렇지 않고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하려 하시기에

도움도 많이 받으면서도 안타깝기도 하다. 

암튼 핵심은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어제 교육과정설명회를 잘 마무리함도 감사하다. 

무려 14분이나 참석하셔서 최대한 빨리빨리 진행해서 학부모 임원도 선출하고

마지막 담임과의 상담시간으로 끝을 냈다. 

한분은 광주에서 퇴근하셔서 식사도 안 하시고 5:40에 도착하셔서 7:40여까지 계시다 가셔서

고맙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다. 

자식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자식을 노엽게 하지 않고 좋은 관계를 맺어감으로 

어기역차가 되면 좋겠다.

이 말은 어제 담양청 학교폭력 담당자님께서 강의한 내용인데

자녀의 말을 들으면서

어는 어 그랬어~ 

기는 기분은 어땠니?

역은 역지사지 아이의 입장에서 들어보고

차는 사람마다 다 차이가 있으니 상대 입장도 헤아려보자는 내용이었는데 참 인상깊었다. 

종종 어기역차를 기억하며 내 마음도 상대의 입장과 처지를 헤아려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