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은 끝이 났고 다음주부턴 정상수업이 될 것이다.
월요일에 다시 pcr검사 받은 후 화요일 오전 중으로 음성 문자 받으면 바로 출근.
새로운 시스템으로 원격수업하려니 적응이 안 되어서 버벅대고
유튜브 영상만 송출이 잘 된다 해서 수업도중 이 영상 한번 보자~~ 하고선
클릭했더니 수업하고 있는 창에서 유튜브를 클릭했더니 애들은 있고 나만 혼자 빠져 나온 적이
정말 여러번이었다.
아이코 이런 하고 다시 들어가려하면 또 시간 걸리고
그 사이 남은 애들끼리 선생님 어디 가셨어?~ 이러든가,
아니면 그 사이에 요새 나온다는 오징어 게임 노래를 들었다든지 이런 얘기를 들었다.
알고 보면 별것 아니지만 그 별것 아닌 것을 처음에 접할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몰라
당황하고 시간이 걸리지만 또 해 가지는 것이더라.
온라인 수업 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애들 중에서도
학교 나오지 않고 집에서 이렇게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것을 선호하고
실제로 잘 적응하는 아이들도 있겠구나 하는 것과
집에서는 도저히 안 되니 학교에 나와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아이들도 있겠다 싶었다.
어찌보면 학교라는 장소는 필요악인 경우가 있다.
사회성을 익히고 인성을 쌓아간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으나
도움이 되지도 않고 관계에 의한 상처로 많이 힘들어하거나
아이들간 서로 눈치를 보는 측면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하는 경우도 있기에
대규모 학교보다는 소규모 학교가 효율적인 수업에는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있다.
1-1반 같은 경우는 화요일 12시까지 자가격리 하고 해제가 될 텐데
이주라는 긴 시간동안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
학교에서 만나면 애들아, 너무너무 고생많았다! 수고했다!!!!!!하면 그 마음을 만나주고 싶다.
오전엔 축령산, 벌써 오후가 되어서 이제 슬슬 시민의 숲을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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