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사람에게는 정말 타고난 어떠함이 있는 것 같다.
오늘 겸임 학교 가창 평가를 하는데 남학생 한명이 가시버시 사랑이라는 곡을 부르는데
춤사위를 하면서 고음을 시원하게 내는데
와! 저 아이에게 저런 모습이 있었구나~ 완전 깜놀이었다.
또 어떤 여학생 역시도 비슷했었고.
타고남과 노력의 어떠함은 다른 면으로도 보이던데
우리 목사님 늘 하시는 말씀 하나!
머리 좋은 애들은 노력을 안 한 다는 것이다.
자기 머리 좋은 줄 알고 조금 하다 벼락치기로 하다가 어느 순간 성실성이 안 길러져서
그 이상으로 가지 못 하고
또 머리 안 좋은 애들은 성실하게 다른 애들 두번 볼 것 자신은 네번, 다섯 번 보면 되는데
자기도 똑같이 두번만 보고 잘 하는 애들과 비교하면서 나는 못해 하고 놔버린 다는 말씀이 떠올랐다.
가창 평가할 때 팁을 준다면서
작은 목소리라도 제 음정으로 불러라~
고음이 안 나오면 가성 처리하면 좋다~
가성이 안 나오고 진성으로만 해야한다면 한 옥타브 내리지 말고 그 음 그대로 내려고 애를 써라~
그러면 그 애쓰는 모습을 보고 기왕이면 한 단계를 더 올려 줄 것이다~
가사를 느끼면서 부르는데 그렇지 않으면 음악에서 음을 빼버린 것과 같다. 뭐가 되니?
그러면 악이요~ 그러면서 우와 멋지네요 하는 반응을 보낸다.
거기까진 좋은데 내 말대로 하는 애들이 별로 없다.
오늘 그 중 한명이 내가 하라는 대로 열심히 한 것이다.
자신이 생각할 때는 아까 잘 불렀던 애들과 비교해서 별로인 평가가 나올 것이라
예상한 것 같은데 가창 평가가 끝난 후 개개인의 평을 해주면서 점수를 말해주고
이 학생은 B+ 또는 A다 라고 말해주니까 너무 좋아하는 거다.
그리고서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바가 이런 것이었다.
평가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 말을 가져와서 그 말 그대로 하려고 애써가고
한번으로 평가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도전해보고 또 도전해서
A+을 목표로 하다 실제가 되게 하는 그 지점을!
그 아이는 평소 수업할 땐 저는 못해요 하면서 감상평가를 해도 어차피 내려놨어요 했던 아이였다.
오늘의 평가가 시발점이 되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함으로 자신 안의 있는 가능성이 펼쳐지길 소망해본다.
아버지도 이런 마음이실 것 같다.
그래서 꼼지락이라는 마음을 주셨겠지?~
남은 시간도 주님 선하심으로 인도하시고 만지소서.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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