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교에 가면 새로 적응해야할 것이 많이 있다.
오늘은 한재중학교로 겸임수업을 나갔는데
한 학급이 증설된 관계로 음악실도 정비가 안 되어있고
장비는 있으나 세팅이 안 되어있고
앰프 스피커도 없고.
일단 수업을 해야하니 3학년 학생과 행정사 샘 도움받아 세팅을 끝낸 후
2학년 수업을 하는데 왐마 광주에 가까운 학교라고 완전히 도시스러워버린다.
엎어져 자려하고 떠드는 것이 일상이고 수업 집중은 안하고 장난치고
어디 아픈가 하고 보는데 이것이 아니다 싶었다.
주님 마음으로 애들을 바라봐야지 하는데 어허 이건 봐도 상황파악이 안 되어서
이건 아니다 싶어 여러분을 존중하고 싶으나 내가 참으면서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
서로 존중하면서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고 엄청 걸려서 한 건 아니었지만
아무튼 불편한 말을 했고~
돌이켜보면 내가 더 주님 마음을 만나며 준비하고 있어야겠구나~
이게 나도 죄인이고 너도 죄인의 실증된 모습인 것이고
감추지 않고 자기 보호하지 않고 내 부족한 모습 그대로 표현한 것은 긍정적이고
주님 천국 흘러가게 하지 못함, 애들이 이러니까 하며 탓하는 마음이 올라온 것은 나의 부족임을 보게 된다.
관계를 좋게 하는 것이 능이 아니라 나의 어떤 마음보로 하느냐가 관건이기에
다음 주에는 더 주님 마음을 일구고 주님 인도하심을 바라면서 인도따라 가야겠다 싶다.
오늘은 오티시간이라 내가 설정한 것으로 가버렸는데 작년 영광여중에서처럼 인도하심을 구하고 따라가야지~
그 다음 1학년은 무난하게 하고
3교시 다른 2학년은 첫시간에 비해 너무 훌륭해서 정말 숨이 쉬어지고
한재중 교감 선생님께서 한재중에 오면 힐링이 될 거라 하셨는데 진짜로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대화가 되니까 마음에서 여러 팁도 나오고 마음이 서로 연결되어지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다.
애들 얼굴 표정에서도.
그리고 수북중에 와서 3학년 수업을 하는데 정말 수북 애들은 너무너무 훌륭하고 감사한 애들이어서
더 감사가 된다.
고맙다 애들아! 더 열심히 수업 준비하고 마음이 연결되어 내 안에 있는 주님이 너희에게 흘러들어가길 소망한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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