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에 학교 북카페 오픈 차나눔이 있었다.
미리 주문을 받고 담양읍 봄날에서 날아온 과일 스무디!
테라스에 앉아 햇빛을 등지고 따뜻한 기운을 받으며 편안한 대화들이 오고갔다.
그 와중에 오늘 자전거 출근 얘기를 했더니
정도샘이랑 행정실 주무관님이 담양 자전거길을 추천한다면서
그 중 제일은 자전거 길 옆에 대나무가 심어진 코스라고 꼭 가보시라는 것이다.
오호 그래이~~ 오케이 퇴근할때는 자전거길로 고고씽!!!
7교시에 구글클래스룸으로 온라인 대비 연수를 하고
퇴근 준비를 한 후 4:30 출발~~
조금 전에 들은 코스대로 가려는데 와마 내려가는 길이 솔찬이 긴 것이
이러다가 더 돌아간가 보다~~
출근할때는 집앞을 통과해서 한재중을 거쳐 예전 국도로 갔는데
더 돌까봐 걱정이 된 것이었다.
10여분 내려가니 영산강이 나오고 다리를 건너가니 자전거 도로가 보이는데
담양방향으로 대체나 양쪽으로 대나무가 쫙 펼쳐져있는데
야 저기는 일부러라도 한번 가보고 싶었다.
광주 방향으로 조금 가다보니 영산강을 가까이에 보면서 가는 코스가 있는데
햇빛에 빛나는 물결도 예쁘고 풍경도 좋고
그래서 그 예쁘장한 다리를 건너다 결국 멈춰서
풍경을 음미하고 동영상 촬영을 했다.
그리고서 다시 출발!
한참 가는데 궁뎅이와 허리가 아프려 하더라만 또 슝슝 달려가니까
어 여긴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고 봤더니
새 자전거 사고서 몇번 왔던 장소였다.
그렇다면 그리 멀지 않겠는데?~ 오호 이거 코스도 좋고 동준이형 말대로 맞바람을 맞으며 가니까
싹싹 나가는 것은 덜하지만 그래도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이런 좋은 자전거 도로를 달린다는 것이
여간 좋은 게 아니었다.
쭉 가다보니 아주 익숙한 풍경들이 보이면서
이어폰으로는 전도소그룹 파일 들으며 영의 마음을 느끼며 달리다보니
어느덧 도착쓰~
교회에 걸려있는 시계를 보니 5:19분!
깜짝 놀랐다. 5:40분 정도 되지 않았나 했는데
중간에 멈춰서 동영상 촬영도 하고 또 중간에 잠시 앉았다가 왔음에도
총 50분이 안 걸린 것이었다.
수북중에서 영산강으로 내려가는 10분의 길이 계속 내려가는 길이었기에
출근할때는 올라가는 시간이 있어서 조금 더 걸릴 수 있겠지만
오늘 아침에 구 국도를 달리던 1시간 안팎일 수도 있겠다 싶다.
안전하고 상쾌하고 기분좋게 수요일과 금요일은 자전거로 출퇴근할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다.
눈이 잠기려고 한다만 오늘 수요예배 드린 후 초음파 받고 뻗어버리면 좋겠다.
내일은 한재중으로 겸임수업을 나간다.
내일 또 열심히 오티하다보면 배가 고프겠지?~
한재중 애들과도 관계를 잘 맺으며 우리 주님의 마음이 흘러가는 삶 되어지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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