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노후 설계의 틀을 깨게 하심

마음 아저씨 2021. 3. 7. 22:10

나의 노후는 명퇴 후 형편이 된다면 아담한 농막하나와 그 옆에 바베큐할 장소와 텃밭을 일구며 사는 삶이었다. 

집에서 농막으로 출근하여 주님 마음도 만나고 찬양도 하고 

텃밭에 상추, 부추, 깻잎, 피망 등등을 재배하면서 

바로 산지 직송으로 건강한 먹거리도 먹고

자연 만물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 행복해 보였고 그것이 내 마음에 자리잡아졌다. 

우리 현미가 있었다면 어떻게 하든 이뤄내려고 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것 저것 계산해보니 몇 천만원은 들어가는 것이라 

명퇴한다 해도 견적이 안 나왔기에 다른 수를 쓰고 싶었다. 

그런데 오늘 창세기 공부하면서 목사님의 노후 설계는 비를 막을 수 있는 방 한칸과 일용할 양식이라는 것이다. 

와마 이 분은 정말 그러실 분이다. 

사실 현미와 내 마음에선 목사님 은퇴 후 이 분을 케어해야겠다 마음 먹었고 

그럴려면 얼마나 들어갈까 고심을 했었는데 이 정도의 노후 설계는 기초수급자도 할 수 있는 지점이라

참 대단한 분이다, 진짜로 나그네 인생을 사시다 주님 품에 안기시겠구나! 

옛날 유배당해서 전라도 촌 구석에 자리잡은 분들의 터전을 보면 정말 초라하디 초라했는데 

이 마인드도 세상적인 마인드였구나!

주님 보시기엔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 모습이겠는가~

이번주에 나의 큰 틀 하나를 빼게 하셨으나

농막이나 이태리, 체코, 독일, 오스트리아 등의 외국 여행가는 것, 맛난 것 먹는 것에 대한 마음은 고수하고 싶었는데

오늘 공부를 하면서 이웃 사랑이 율법의 완성이요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 받느냐 받지 않느냐를 가름하는 시금석이라는 말씀을 보고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 내려놓자~~ 꼭 농막에서 살아야 행복한대니?

어디서든 주님과 함께 살면 행복한 거지?

그리고 무엇보다 천국 가야지 하는 마음이 내 마음에 더 들어온 것이어서

가능한 것이엇다. 

세상적인 마인드가 빠지지 않아서 고민이 되니

4~5일 안에 우리 주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실지 인도하심을 보자 하면서

기다렸는데 이렇게나 개안하게 인도하심에 감사드린다. 

내 틀이 또하나 깨지는 순간이었고 그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진 다른 틀도 깨어지게 되었다. 

참 나라는 사람 스스로는 할 수 없는 선택

종자돈 삼아서 주님 뜻 이루고 싶어하는 마음이 들어서 그걸 결정하다니 

이건 정말 주님 은혜이고 그 마음 주심에 따라간 내 자신이 내가 봐도 기특하고 대견스럽다. 

앞으로 어디까지 틀을 깨게 하실지 모르지만 

분명한 건 그건 나를 힘들게 망하게 하려 하심이 아니라 

주님 닮아가게 하신 지극히 크고 복된 길이기에 더 주님과 함께 신나게 달려가고 싶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더더더더 주님으로 가득차가서 저의 인간적인 사상, 가치, 신념, 패러다임이 깨지고

주님 닮아져가길 소원 또 소원합니다. 주님께 영광!!!!!!!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인 부흥회하며 다녀온 축령상  (0) 2021.03.09
학교만 오면 바쁘다이  (0) 2021.03.08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0) 2021.03.06
법성중 교장선생님 수북중 이바지 방문!  (0) 2021.03.05
교가 수업  (0) 2021.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