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졸업

마음 아저씨 2021. 1. 12. 19:09

제73회 법성중학교 졸업식!

장성남중에서 교무부장을 할 때 졸업식은 대개 할 일도 많고 졸업식 당일엔 

교무부장에 음악교사로서 오케스트라 지휘에 참 많이 분주했었는데

오늘은 한가했다.

9:20경 학생 한명이 들어와서 여러 샘께 어제 작성했나 

편지 배달을 했는데 마음이 듬뿍 들어간 편지라 정말 감동이었다. 

 

9:30에 졸업하는 여학생들 음악실에서 만나

3년동안 방과후 음악 함께 해줘서 고맙다며 준비한 문상 나눠주고

또 2명의 남학생에게도 마찬가지!

요즘 만나고 있는 미성숙한 존재, 당연한거야, 괜찮아라는 말을 

먼저 나 자신에게 해주면서 주변 사람도 그렇게 보아가는 삶 

주님 믿음 안에서 살아가길 당부하면서~~~

졸업식은 작년 대비 오케스트라가 다 빠져버렸고 

영상으로 대체되었는데 허원찬 샘과 학생들의 준비한 영상이

참 정성이 들어간 것이 느껴져서 감사했다. 

무려 16명이나 졸업하는 것이라 한명 한명 호명하며 시상을 하고

졸업장 수여땐 교장샘께서 아이들 한명 한명 안아주셨다. 

정말 예년에 비해 너무 한가한 졸업식이었다. 

심지어 부모님과 형제 간도 못왔으니 할말 다 한 것이다. 

어떤 외부인의 축사도 없이 교가 제창을 마지막으로 식을 마치고

아이들과 악수하고 애들과 같이 사진도 찍고 교무실로 올라왔다. 

우리 아이들 가는 곳이 어디든 자신을 이해하고 용납하고 사랑하며

자신이 좋은 사람되어 주변을 밝게 하는 복된 생 주님 안에서 살아가길 소망해본다. 

아버지 하나님! 법성중 제73회 졸업하는 우리 아이들 한명한명 선하게 인도하시어

그들 인생의 어느 시점에 주님 영접하여 주님으로 살아가는 가장 큰 복 허락하시길 소원합니다. 

그렇게 선하게 선하게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