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졸업가

마음 아저씨 2021. 1. 11. 11:47

졸업가가 많이 변했다. 

첫 부임지 개도중학교에서는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여 작별이란 왠 말인가 가야만 하는가

어디간들 잊으리요 두터운 우리정 다시 만날 그날위해 축배를 올리자, 였던 것 같다. 

음표와 박자가 맞아야 한다, 음정을 지켜라~ 하면서 주문을 했었는데

오늘 졸업식 연습하면서는 

1,2교시 임에도 소리를 내 준것 만 해도 감사하고

음정이 조금 틀린 부분은 사실만 말해주고

다시 한번 들으면서 음정익혀보자 라고 가볍게 말하고 넘어갔다. 

음정이 무엇이 그리 중요하던가?~

마음이 담겨서 부른다면 음정 좀 쳐져도 괜찮다. 

자신이 느끼면서 부르고 음정도 맞춰보려고 신경을 쓰고 

변성기라 안 나오는 소리지만

선생님이 말한 한옥타브 내려서 부르면 저음은 목을 누르게 되니

원음을 가성을 사용하여 부르라는 내용도 지키려고 

애써가며 부르는 아이들이 고마울 뿐이다. 

조금 전 겸임 나간 한 학생이 톡을 보내왔다. 

선생님! 저 3학년 4반 000입니다!
얼굴도 못 뵈고 나온 게 죄송해서 연락드려요. 

짧은 한 해 동안 선생님이랑 한 수업들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선생님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저에게 큰 힘이 되었고, 

선생님을 볼 때마다 꼭 나도 선생님처럼 유쾌한 모습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ㅜㅠ

진심으로 감사하고, 꼭 다시 찾아뵐게요~

 

나도

우와 고맙다 00아! 감동이야~~ 생각은 할 수 있지만 직접 표현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고맙다.

어디에 가든 우리 주님 믿음 안에서 주원이의 꿈을 펼치고

자신에게 실망스럽거나 다른이의 모습 보며 상처 받으려 할 때

미완성 존재로 태어났기에 당연한거야, 괜찮아 하면서

스스로 격려하며 재미나게 살아가소~~~

 

마음이 연결된 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다. 

나로 인해 단 한명이라도 우리 주님 믿음이 더 깊어져가고 결정적일 때 주님 영접함으로 

영원한 천국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여~~러명 나왔으면 참 좋겠다. 

오늘도 더 내 부족을 보면서 주님 죄사함으로 나아가는 복음의 사이클이 더 깊어지길 소망한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주님 선하심으로 인도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님으로 더 복음의 사이클이 깊어지게 하소서.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