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갑자기 체력이 떨어져서 먹은 것 최대한 소화시키려고 기다리다
잠이 쏟아져서 한숨 깊게 잘 잤다.
족히 한시간 이삼십분은 잔 것 같다.
여전히 눈은 내리고~
우리 학교에서 광주로 간 샘이 단톡방에
3시간30분 걸려서 도착했다고 올렸다.
세상에나 서울 간 거리이다.
얼매나 고생했을꼬~~
어제 사건 사고도 많고 돌아가신 분도 있으시던데
이렇게 영원을 준비하며 살아갈 하루를 주심도 감사하다.
아침에 일어나 선미 사모님 메시지 듣는데 아침부터 주님 마음 일궈가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눈이 많이 와서 은순샘 딸 승아가 발열체크를 하는데 오늘 같은 날 천천히 오라 하고
내가 대신 하기 위해 아침부터 부랴부랴 움직여 출근했더니
눈이 한바탕 쌓여서 급식실 앞 쪽 빗자루로 쓸고
교무실과 학생들 출입구에 종이박스 깔아놓고
대빗자루로 쓸다 교무부장님께서 큰 밀대로 눈을 미시길래
나는 학생들 출입구 쪽으로 가서 미는데 기분이 참 좋다.
우리 학생들은 훌륭하여서 눈 오는 날도 일찍 등교하신다.
어서 와라, 오느라 고생했다~~ 인사 나누며
교장선생님 관사 앞까지 밀댈로 밀어갔다.
은순샘은 내게 받은 것이 많다는데 나한테는 통 받은 것이 없다하신 교장샘께
출근길 마른 길로 오시라고 선물로 밀어드렸는데 이 또한 감사하다.
우리 현미 있더라면 이것보다 더한 것을 못하겠어 하는 마음이 순간 들었지만
늘 하는 말이지만 우리 현미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너무너무너무너무 행복하게 잘 지낼 것이니
통증없이 입맛 좋게 잘 드시고 주변에 천국 풀어주고 가게 하심에 감사하며
천국 신앙 일구며 살아가기 원한다.
미술샘께서 연가내셨다 해서 2교시 3학년 보강 해 놓고 체육관에서 배구하다
겸임학교 시간 늦을것 같아 부랴부랴 와서 어제 준비한 수업 ppt자료 깔아놓은데도
애들이 올라오지 않길래 무슨 일인가 하고 내려갔더니
1,2교시에 예정되어있는 수업을 눈 때문에 늦게 등교한 관계로
3,4교시에 담임샘들이 들어가셔서 진행하신단다.
수업계 샘께서 부랴부랴 음악실로 와서 오늘 상황 전하시면서 미안하다시는데
괜찮습니다. 그럼 7교시 수업은요? 하고 여쭤보니 오늘 수업은 6교시까지 란다.
하하하하하하
내일 일은 모른 것이 우리네 인생인데
아무래도 애들과는 수업할 기회가 끝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다음 주 마지막 수업을 2,3교시는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다행이 햇빛 찬란한 날씨라 눈이 녹을 것 같아 감사하다.
그래도 오늘 퇴근은 고속도로를 타고 가야겠다.
생기부 자료 정리를 마저 하고
이따 8시에 있을 올 한해 감사드리는 시간에 나눌 것 만나보고 작성한 다음 감사예배 드려야지~~
오늘도 주님 인도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선하심으로 어떤 상황도 당신은 옳으십니다 라는 고백이 절로 나와서
주님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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