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가 아니라 축제!
이 말은 어떤 일을 할 때 숙제처럼 하지 말고 축제처럼 즐기자는 말인데
난 축제를 숙제처럼 생각을 했으니
생각해보면 대개 웃기지만 사실이었다.
축제를 주관하는 입장에선 순서대로 탁탁탁탁 진행되어야 하고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하는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 선미 사모님의 메시지는 축제를 한결 여유를 갖고 즐기게 해 줌에 틀림없었다.
주님과 함께 가는 좁은 길은 좁은 문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받고서
좁은문이지만 좁지않은 문이네요
맞아요 주님과함께 살아가면 갈수록 그길은
대양같이 넓은길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바쁘겠지만 여유를 갖고 느긋하게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되기원합니다!라고 톡을 드렸다.
그리고 진짜 축제를 하러 출근하는 길부터
날 구원하신 감사 찬양을 흥얼거리며 급하지도 않고 느긋하게
즐기면서 편안하게 보낸 축제였다.
축제 마지막 뮤지컬 하는 부분에서 마이크 소리가 작고 사용이 안되어 당황되긴 했지만
훌륭한 체육샘 덕에 마이크를 한 사람씩 잡고 돌려가며 사용하기로 하고
양해를 구한 다음 멈춰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을 했다.
뮤지컬을 준비한 우리 은비도 맨붕이 와서 mr 들어가는 타이밍을 놓쳤는데
다시 시작하니까 그 덕분에 다시 활기를 찾고 커튼콜까지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스럽고 감사했다.
이 한 무대를 위해 많은 시간 대본 작성하고 음악 준비하고 연습하고 맞춰왔던 것을
코로나 3단계로 취소될까 걱정되었는데
덕분에 잘 마무리 되어서 감사의 깊은 숨을 쉬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2학기에 시작한 현악부도1, 2년동안 현악부를 한2, 3학년 덕분에
기특하게도 1학년이 연주가 가능한 것도 감사하고
시작전까지 이제라도 그만둘까 고민하던 타악기부도 무대위에 올라가서 무난하게 연주함도 감사하고
아침 최종 연습때 리듬을 잊어먹어서 당황하던 난타부도 음악에 맞춰 깔끔하게 마무리함도 감사하다.
아침 일찍 광주에서 출발하여 아이들 튀닝하시고 지도하신 강사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오후에 각 학년 2개의 부스를 운영했는데 반응이 없어 일찍 끝나면 어쩌지? 빨리 종례하지~생각했는데
많은 아이들이 각 부스를 돌아다니며 신나하고 각 선생님께서도 쿠폰을 구입하셔서
아이들 진행함을 격려하심도 감사했다.
며칠 전 부터 믿음직스럽게 나를 도와준 도우미들에게도 감사하다.
여러 선생님께서 세팅이면 세팅, 방송이면 방송, 함께 함이면 함께 함으로 도와주셨기에
결국 감사와 웃음속에 축제를 마무리하고 교무실에서 서로 수고했다고 박수치며 축제를 끝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주님 선하게 인도하심으로 아침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축제를 축제로 즐기게 해 주시기
감사합니다. 제 마음보가 더 주님 닮아감으로 더욱 더 주님 천국 풀어내는 삶 살아가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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