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축제 전 일상과 아들을 선하게 인도하심

마음 아저씨 2020. 12. 28. 21:23

와 오늘은 참 비지한 하루였다. 

내일이 축제인 고로 출근하자마자 학교로 배송되어 온 택배 상자를 뜯어서 

내용 확인 후 분류!

행운권 추첨 상품을 과자로 준비했는데 포장지가 없어서

그래도 포장한 흉내라도 내자고 흰색띠로 씌우려는데

훌륭한 한 샘이 택배상자에다 행운권 상품을 넣자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셔서

또 기분좋게 상자에 집어넣고 테잎으로 밀봉. 

내일 이 커다란 상자를 받은 친구는 얼마나 좋다할꼬?~~~ㅎㅎㅎ

3,4교시 리허설

그런데 방송 상태가 영 아니다. 마이크 소리는 작고 지지직 거리고~

이 일을 어쩌나 고심이 되었는데 아까 그 훌륭한 샘이 고군분투하셔서 소리가 어느정도 나오도록 도와주셨다. 

마지막 순서가 뮤지컬인데 고생한 노력에 비해 효과가 너무 작을 것 같아 

정 안된다면 뮤지컬 등 마이크가 필요한 순서는 다목적교실에서 해야할 것 같다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다행이었고 감사했다. 

5,6교시는 체험부스 설치하는 것 체크하고 

7,8교시는 방과후학교 타악기부, 현악기부 리허설

그리고 내일 프로그램 보고 미진한 부분 체크하고

지금은 교무실에서 생활기록부 작성하고 있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아들한테 전화가 왔다. 

오늘 드디어 인간 택배 윤예솔이 종착지인 15사단 39여단 본부 중대에 도착했다.

추운 것 빼고는 다 좋단다. 

군종목사님도 춘천한마음교회 계열 침례교회 목사님이시고 28살

중대장님도 크리스천 30살

완전 형님들이다. 

전임 군종병께서는 프랑스 유학파인데 프랑스도 못 들어가니 

하사관 하면서 군종 행정업무를 맡은 21살. 

그러니 우리 아들은 군종 본연의 업무를 잘 할 수 있다고 좋아라 한다. 

예전에는 이곳 부대에서 군종하면 놀고 먹는다 생각했다는데

지금 군종목사님 오신 후로

너무나 열심히 일 하셔서 인식이 많이 좋아진 타이밍에 우리 아들이 들어간 것이다. 

이 부대 문화는 후임이 오면 바로 위 선임이 PX가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주고 가이드를 해 준단다. 

그래서 오늘 선임이 6만원 어치 이것 저것을 사줬고 얼차례 같은 문화는 하나도 없다 한다. 

풋살장이 없을 까봐 걱정했는데 수요일엔 프로그램 중에 풋살이 들어있다고, 드디어 공을 찬다고 좋아라 한다. 

교회는 시골 교회같은데 바로 옆에 카페가 훌륭하다 하고. 

시간도 많아서 교회 프로그램도 주말에는 참여할 수 있다 하고. 

하나님께서 그 먼 곳으로 보내시고선 시설도 좋고 밥도 맛있고 선임도, 군종목사님도 훌륭하고 

거기다가 군종행정업무를 맡아보는 하사관까지 있는 곳으로 보내신 것이다. 

그곳에 있으면서 부활신앙이 선명하여서 정말로 주님의 참 아들로 더 성장해가는 우리 아들되길 소망 또 소망한다.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추운 곳 빼고는 다 좋다는 곳으로 보내주시니 감사 감사합니다. 

이곳에서 부활신앙 선명한 아들되어 진짜로 주님의 진짜베기 아들로서 성장하는

예솔이의 군 생활되도록 만지시고 인도해주시길 구합니다.

주님 선하심으로 그렇게 선하게 선하게 또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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