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학생예술 사업 공모 신청서를 약간은 툴툴거렸지만
기쁜 마음으로 마쳤다.
어제 친구가 이런 것은 처음 한다고 공유를 부탁해서 업멜로 보내주는 호사까지 누렸다.
안해보는 것을 하라고 하면, 그것도 너무 디테일하게 문서를 작성하라 하면
난감하고 깝깝하다는 것을 알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몽땅 다 공유를 했는데
이 또한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
명퇴를 다 받아준다는 사실을 미리 믿음으로 가져오니 대개 마음도 편하고 몸도 가볍다.
교직 생활을 돌이켜보면
2013년도 2월이 가장 느긋하고 편안했다.
이유는 1년 동안 연구년 교사에 선정되어 학교에 나오지 않고
우리나라 여기 저기를 다니면서 연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2013년도 이전에는 학교의 모든 것은 당연히 하는 것으로 알고 열심히 했으나
연구년교사를 하고 다시 복직을 하니 학교 다니는 것이 쉽지 않았다.
다른 것을 더 배우고 싶고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전과를 하든지
대학원을 거쳐 전문직에까지 도전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았던 시간들이었었다.
그러면서도 1년동안 배운 것으로 아이들 가르치는데 도움도 되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면은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육과 혼에서 나온 것이고
진짜는 영에서 하나님과 얼마나 하나되어 살아가느냐이다.
어제 겸임학교 나가서 가만히 주님을 만나는데
티비 플러그가 콘센트에 연결되는 것처럼
나도 주님과 연결되는 느낌이 들고 그 상태에서 주님 인도따라 가만히 있으면 되는 것이었다.
그동안 너무 잘해보려고 혼과 육으로 온갖 힘이 들어가서 안 되었던 것인데
오늘은 그 원리가 알아지면서 너무 쉽게 주님과 연결되어졌다.
그리고 나서 녹취한 설교말씀을 읽는데 내 목소리에 힘이 빠진 것이다.
강하게 소리를 내려고 해도 그러고 싶지도 않고 힘도 나지도 않았다.
아 이러는거구나~ 너무 많이 목사님 말씀을 통해 영의 상태에 대한 말씀을 들었는데
이제 나도 그 반열에 들어선 것이었는데 알고보니 너무 간단하고 쉬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님 내 안에 살아계심을 진짜로 믿는 믿음이더라.
곧 수업이니 주님과 연결되어 주님 마음을 만나야겠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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