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우리 아들의 자대배치 결과가 나왔다.
문자를 확인하는데 15사단이란다. 15사단이면 어느 지역인가 생각하다
광주광역시가 31사단이잖아. 아 그렇다면 저 윗지방이구나
아 어떡하나 강원도? 했더니
강원도 화천에 있는 최전방 철책사단으로 휴전선 정중앙을 사수하는 승리부대란다.
후 이를 어떡하나!~
한숨이 절로 나오고 우리 아버지가 다 아셔서 결정하셨을텐데
너무 강하게 키우시구나 싶었다.
정말 난감하다.
얼마나 추울까, 얼마나 막막할까,
하지만 우리 주님은 늘 옳으시기에 가장 선한길임에는 틀림없다.
조금 전 어떡해요 하고 기도드리려는데
네가 주님 닮아가는, 삶으로 예배하는 사역자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잖니?
그렇게 인도할 것이니 걱정마라 하신다.
우리 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싶다.
광주에 있는 31사단에 오면 너무 좋겠다 했고
난 멀면 충청도 아니면 전라북도를 생각했던터라
너무나도 멀고 먼 길이라 지금도 한숨이 나오지만
주님 선하신 인도하심에 감사로 받아가야겠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정말 맞는 말씀이다. 나와 예솔이가 아무리 마음으로 희망한다 해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시기에 주님의 결정이셨다.
이제 7시 넘어서 아들이가 전화를 할텐데
주께서 우리 예솔이의 마음을 인도하여 주시길
기도한다.
마음이 힘들어서 찬양 사역을 했는데
사단에게 먹혀서 찬양이 잘 안 들어가지고 깊은 숨만 여러번 여러번 나온다.
그러면서 만나진 것은
현미도 갔는데 너무 위험한 곳으로 가니 우리 예솔이도~ 하는 불안이 깊게 깔려있음이 보여졌다.
그랬구나, 그래서 이렇게 마음이 무겁고 막막했던 것이구나.
이 사실을 알아채니 마음은 더 가벼워진다.
세상을 보고 사람을 볼 때 만족함이 없다 했는데
나는 세상을 보고 사람을 볼 때 만족하고 싶어서 이랬던 것이다.
우리 현미를 먼저 데려가신 아버지의 분명한 뜻이 있으시고
우리 현미 입장에선 너무너무 복된 길이기에 그렇게 하셨던 것인데
난 여전히 내 입장만 생각해서 또 우리 아들도? 하는 생각이, 불신이 깊게 깔려있어서
나온 반응이었다.
아 죄송합니다 아버지. 주님으로 살아가자 했는데 이렇게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금 중심세우기 원합니다.
우리 예솔이 주님 보시기에 가장 선한길로 인도하셨기에 그 사실 그대로 믿고
주님으로 살아가기 원합니다.
예솔이 말대로 인격적인 군종장교 만날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예솔이가 그 곳에 가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깊어져가게 만지시고 강건케 하소서.
아멘아멘. 주님 선하심으로 선하심으로 선하심으로 이끄소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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