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저녁은 먹지 말고 다녀와라~~

마음 아저씨 2020. 12. 12. 14:24

어제 지인의 장례식장에 가기위해 조금 일찍 퇴근하려고 마음먹고

관사에 와서 옷을 갈아입으려다 

시국이 이런데 장례식장 가서 혹여라도 코로나에 걸리면 어떡하나?

가면 저녁은 먹어야 할텐데 어쩌지?~

안되겠다, 부조금만 보내자 하려다

주님 상황이 이런데 어떡할까요 했더니

저녁은 먹지 말고 다녀와라 하신 거다. 

아 그런 방법이 있네요 네네 알겠습니다. 

명자매가 같이 가실분 동승 가능하다 해서 같이 갈까 혼자 갈까 하다

나도 부탁하네 했더니 네 하고 답이 와서 

집으로 출발했다. 

거의 집에 다 와갈 무렵 다리에 쥐가 나려면서 마비증세 비슷한 게 와서 걱정이 되었다. 

아 이러다 사고를 내면 어떡하나? 긴장되어 창문 좀 열고 천천히 가다

신호등에서 다리 좀 주물렀더니 나아져서 다시 출발했는데 이 면도 좀 걱정스럽다. 

집에 도착해서 뭔가를 먹고 6:10이 다 되어질 무렵

예지 과외하고 집에 와서 식사해야 하는데 먹을 게 없어서 얼른 고구마 쪄놓고 출발. 

퇴근길이라 엄청 막히더라.

명 은송 채경 한볼테기와 같이 이런 저런 얘기 나누며 들으며 46분 만에 도착했다. 

예지도 같이 가려했는데 과외도 있고 코로나 상황이라 인사만 하기로 하고

장례식장에 들어가니 희정 자매와 부군이 있어서 악수 하고 

아버님 상황 잠깐 들은 후 식사를 하자했다. 

난 결혼식 부페보다 장례식장 밥이 더 맛있어 해서 현미와 차이를 보였었는데

맛있는 음식을 놓고 안 먹고 있으니 안 드시냐고?

어 안먹으려한다. 학교에 있다보니 조심해야할 것 같다, 만약 코로나에 걸리면

나로 인해서 두개 학교가 올스톱되버린다. 맛나게 드시라 하고 

먹는 모습을 보고 있는데 처음에는 먹는 모습을 봐도 배가 부르더니

조금 지나자 배가 고파와서 

먼저 출발한다는 규정형차를 타고 같이 왔다. 

근데 난방이 안되는 봉고라 추우면서도 춥다 말도 못하고 집에 도착해서 

코가 막힐려해서 잘때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잤더니 아침에 수월하게 일어나게 되어 감사했다. 

내 틀을 주장하지 않고 주님께 어떡할까요 여쭈었더니 주님 지혜로 잘 다녀왔다. 

범사에 더더더더 주님께 여쭈면서 주님으로 더불어 살아가고 싶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더더더더 주님 닮아가는 삶 되기 소원합니다. 그렇게 선하게 선하게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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