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이형이 예솔이 차를 빼달라 해서 잠깐 내려갔다 왔더니 031에서 전화가 왔었다.
앗 아들이 전화했나보다. 이런 이를 어쩌나~ 문제는 내가 다시 할 수 없다는 것!
그래서 아들한테 부랴부랴 이렇게 편지를 썼다.
아 혹시 오늘 전화했니?~
오늘 생협 갈 때 아들차를 타고 갔다와서 패트와 메트 창고앞에 주차해놨더니
규정아저씨가 11:53에 전화를 해서 차를 잠깐만 빼주라시는거야,
그래서 그러지요 내려가께요 하고 차를 살짝만 뺀 다음
올라와보니 11:54에 031에서 전화가 온거야 글쎄.
아 이전화가 우리 아들 전화였다면 너무 아쉽다~~
이를 통해서 교훈을 얻는다면
정말 깨어있다는 것은
어떤 순간의 틈이 들어왔을때도 깨어서 핸드폰을 옆에 차고 다녀야 한다는 것,
그것을 영적으로 해석한다면
어떤 순간에도 항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한다는 것으로 적용해보련다.
이 전화가 보험회사에서 왔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 아들 전화였을수도 있지 하는 마음에 좀 가슴이가 아려온다
라고 적었다.
2시에 드로 아버님 위임식하여서 다녀왔는데 그 즈음에 예솔이가 누나한테 전화했단다.
다행이 오전 전화는 예솔이 전화가 아닌 것 같다.
빛날교회에 다녀왔는데 교회가 아담하고 정갈했다.
성도님들은 대개 소박하시고 동네 아줌마 같으신 분들이 계셨고.
말씀으로만 듣던 장로님도 사모님도 뵙고.
위임식을 우리 교회는 안해서 모르지만
노회주관으로 열분이나 되는 목사님들께서 다양하게 말씀하시는데
나중에 혹 내가 무슨 순서를 맡게 된다면
굵고 짧게 마음을 담아 표현해야겠다 싶었다.
위임식 끝나고 예지가 다가와서 청년과 성도님들께
우리 아빠라고 정말 편하게 소개하자 이쁜딸 보내줘서 고맙다고 인사하신다.
저도 귀하고 훌륭한 아들 보내주셔서 감사하답니다.
에스더권 목사님이 우리 애들은 믿음의 가정으로 보내라 하셨던 게 떠오르면서
많이 감사했다.
위임식 축하해 주러 직접 오신 분들께 작은 선물을 준비하셨다면서
사과를 주셨는데 이 또한 감사하다.
맛나게 먹어야지~~~
날씨가 추워지니 우리 아들 어떻게 지내나 마음이 또 부대로 향한다.
여기 저기 부대에서 확진이 터지고 휴가도 못나간다는 말을 들으니
우리 아들 휴가를 언제 오려나 싶어 안타깝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원래는 5주 훈련을 마치면 가족들이 바리바리 음식 싸가지고 가서 맛난것 먹인다는데
코로나로 그것도 못하고 참참참이다.
모든 건 주님 섭리 아닌 것이 없기에 이 과정속에서도 우리 하나님 마음을 만나가는
참 신앙을 일구는 우리 아들되길 소망 또 소망해본다.
아버지 하나님! 주님의 선하심으로 주님을 삶에서 만나고 주님으로 살아가는
여정되도록 만지시고 선하게 선하게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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