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광고시간에 결혼 선포한 드로 아버지!

마음 아저씨 2020. 7. 13. 11:22

어제 드로 아버지께서 예배 후 광고 시간에 드로 결혼한다고 광고하셨단다.

신부는 신대원 2학년 생이고 나와 현미에 대해서도 말씀하시고. 아직 상견례도 안 했는데 이렇게 빨리 말씀하신 것을 보니 대개 좋으셨나보다. 우리 예지 덕에 우리 현미와의 결혼 즈음으로 혼자 여행을 다녀온다.

우리 만의 집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늦게 가도 괜찮고 우리 집 키를 가지고 우리 둘만 들어간다는 것이 그리 좋더라. 화장실은 코딱지만 해서 어떻게 거기서 샤워를 했나 싶을 정도이고 부엌도 코구멍만해서 식탁 하나 의자 둘, 냉장고에 싱크대 하나 끝. 하지만 냉장고에 완구용 농구골대 놔두고 식사 후 설거지 하기 농구하고 오목뒤고 알까기 하고. 참 재미났다. 바로 옆이 시장이라 같이 시장보고 현미 요리할 때 난 조그만 피아노 방 겸 서재에서 성경보고 밥 먹자 하면 겁나 맛나게 후딱후딱 먹고. TV는 사지말자 해서 티비없이 잘 보내다 아시안게임인가 올림픽인가 하는데 아이고 저건 보자 하고 같이 가서 티비사와서 재미나게 보고.

이제 우리 예지와 드로가 그런 삶을 살아가려고 준비중이다. 보는 것만으로 재미나게 살 것 같아 좋아보인다.

결혼식을 준비 할 것이 아니라 결혼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준비중이란다. 감사한 일이다.

일을 추진할 때는 신중하게 분석하고 꼼꼼하며 다른 사람 말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중심을 잘 세우는 모습이 예지가 볼 때 든든하단다. 야~ 저런말을 들을 수 있다니 훌륭하다.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자신의 부족을 보면서 하나님 중심의 삶  평생토록 잘 살아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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