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문득 외롭다 느낄때

마음 아저씨 2020. 6. 20. 09:50

어느 순간 혼자구나, 내 편이 없구나 라는 생각이 뜰때 여지없이 현미가 떠오른다.

이 세상에서 내 편인 사람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복된 생이리라. 

이러한 마음 회수하여 혼자구나, 내 편이 없구나 라는 생각이 뜰 때 이제는 나와 함께 하자고 부르시는 주님의 콜인 상황들인데~ 현미 떠난지 얼마 안되어 학교 음악실 창가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노라면 촛점없는 눈으로 멍하니 가슴에는 설움을 안고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저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오늘 잠깐 창밖을 내다보는데 그런 느낌이 든다. 

정말 많이 힘들었으리라! 자신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다른 이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그걸 받아야한다는 사실들이! 사과를 씻을 때 더 깨끗히 씻어줬어야 했는데 더더더더 깨끗하게 씻어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 성격이 급하고 대충 먹는 나는 대충 씻어서 먹어도 되지만 우리 현미는 깔끔하게 먹어야 먼지도 안 들어가고 그래야 면역력에 문제가 안 생겨 더 빨리 회복하리라 마음먹었을텐데 그 마음을 몰라주고 내 성격대로 했으니 참 후회스럽다. 아침에 예지 팬티를 개면서 우리 현미 팬티 개던 모습도 떠오르고 현미 옷을 보노라면 그가 떠오르고 오늘 별라도 더 현미가 그립다. 내일이면 11개월이 된다 우리 현미 떠난지. 내가 지금 계속 땅의 것만 바라보고 생각하고 있자니 내 처지가 한심하고 내 편인 현미만 그리워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묵상했던 가시떨기에 떨어진 자니 말씀은 듣기는 하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심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에 해당한 내 현 모습이다. 현미와 더 살았으면 좋았을 걸~ 하는 욕심, 하나님께서 우리 현미를 일찍 데려가셔서 나온 것이요 내 잘못때문에 이렇게 살아간다고 여기는 사단의 생각에 동조함이 인식된다. 다시 정신 차려야지. 정말 이 세상은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와 같은 것 아니던가. 영원이라는 시점에서 보면 말이다. 주님의 눈, 주님의 마음, 주님으로 인한 세계관으로 살지 않는다면 내 인생은 실패자요 버림받은 자이지만 우리 주님의 시각에서 보면 지금 이 시간은 믿음을 세우고 천국에 들어가게 될 기회의 시간이요 은혜의 시간임이다. 어여 믿음 일구어서 하나님 닮아감으로 훗날 천국가서 우리 현미 바라보고 기쁨과 감격으로 만나야 하지 않겠는가! 진짜 얼마나 기쁘고 감격스러울까! 와 내가 진짜 천국에 왔구나~ 우리 주님이 저분이시구나 아버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와 천군천사들 봐봐! 와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다 있네~ 그런데 내가 이 곳에 온거야. 현미야 현미야 만나서 얼굴도 만져보고 안아도 보고! 그런데 영인데 만질 수가 있을까? 암튼 그 영원한 복된 곳에 데려가시려는 아버지의 은혜이기에 사단주는 생각 넙죽넙죽 받아먹지 말고 다시 중심세워가자. 

아버지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