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주전에 관사 앞에 땅을 판 것 같다. 상추, 깻잎, 오이 씨앗을 준비했고. 그런데 오늘 새벽에 비가 와서 씨뿌리기에 참 좋은 타이밍이라 얼른 1교시 온라인 수업 후 유튜브에서 상추심는 법을 배워서 땅 고르는 작업을 하고 상추, 깻잎, 오이를 심었다. 기껏해봐야 4~5m 두 도랑인데 그것도 일이라고 허리가 아프네. 하지만 기분좋은 땀이 나오고 저기서 나중에 열매가 맺힐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상추와 오이 씨앗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나중에 제대로 할 때는 미리 씨앗을 그릇에 옮겨 놓고 대략 씨 뿌릴 양을 정해놓고 해야겠다 싶었다.
툭 하면 현미야 현미야 하는데 오늘은 그 소리가 나오려할 때 그만 현미 불러라! 현미 편히 주님 나라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게~ 그리고 나중에 천국에서 볼 것이니 그와 함께 했던 시간 좋은 추억으로 삼자 라고 생각하려는데 여전히 툭 맺히더라만 지금 이렇게 블로그를 적을 때는 그 마음에 동의가 되어진다. 옆구리가 허전하고 가슴이 시리다는 말은 여전한 현실이지만 주님으로 옆구리도 가슴도 채워가고 싶다. 온라인 수업 전 정말 잠깐 주님 마음 만나고 수업을 하니 어제보다 훨 낫다. 더더더더 주님 마음 일구면서 수업도 하고 미니 밭작물도 지어봐야겠다.
관사 창문에서 바라본 나무와 평행봉
오늘 상추와 깻잎, 오이를 심은 밭. 대파를 땅에 심어놓으면 싱싱하다 해서 심어놓은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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