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겸임 수업있는 날은 대개 피곤하다. 동시에 많은 학생들의 질문에 응답하고 예상치못한 상황이 오면 대처해야 하는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뇌가 매우 신경을 많이 쓰고 있기때문이리라. 바깥 날씨는 더울 것 같아 옷을 조금 얇게 입고 갔는데 실내는 또 은근 추워서 몸도 더 긴장이 되었던 것 같아 더 몸이 피곤했다. 퇴근 후 바로 한숨 자려했으나 잠도 안오고 너무나 많은 톡을 받았기 때문에 톡의 홍수속에 산 느낌이어서 책을 봤다. 온라인 수업 후론 노트북을 집으로 가져온 금요일 저녁부터 주일까지 거의 노트북을 안 켠다. 산에 다니고 시민의 숲 걷고 산책하고 주님 마음 만나고!
어제 선거날엔 장모님께서 수완동 밀가손 칼국수 집에서 들깨 수제비 드시고 싶다고, 버스를 타고 오신다는 처형 전화를 받고 한재골에 있다 부랴부랴 집으로 가서 씻고 장모님 댁으로 가려했는데 예지 예솔도 같이 오라하셔서 예솔이와 같이 갈 상황이되었다. 내 마음은 바쁘고 예솔이는 생각보다 늦은 것 같아 혼자 타고 올래? 했는데 다그치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인제 세수했는데 하면서. 아이코 또 내 생각만 했구나. 11시경에 이모한테 전화오고 방금 전 운전중에도 할머니가 전화하셔서 빨리 가야할 것 같으니 예솔이도 서둘러줄래? 했으면 이해가 되었을 것을 또 내 입장만 생각한 것이다. 내가 급하게 하면 쪼그라드는 느낌이란다 과도하게. 아이코 더 미안했다. 그래 아빠가 성격이 급해서 그랬다. 미안하다. 더 내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자 했다. 그리고 밀가손에 지운이랑 가서 양도 많고 맛도 좋아서 맛나게 먹고 돌아왔다.
범사에 더 내 밑마음을 보아가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들어가는 연습을 해야겠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단의 패러다임이 바꿔지길 (0) | 2020.04.21 |
---|---|
상추 씨 뿌리기 (0) | 2020.04.17 |
하나님과의 대화 (0) | 2020.04.13 |
첫 온라인 수업과의 전쟁 (0) | 2020.04.09 |
관사와 학교에서의 삶 (0) | 2020.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