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관사와 학교에서의 삶

마음 아저씨 2020. 4. 7. 09:13

자기 부족을 아는 자가 온전케되는 길로 간다. 그리고 성령님 내 안에 계심을 믿는 자에겐 성령께서 그에게 말씀해주신다. 깨닫게도 해 주시고.

이번 주엔 관사에서 연속 닷세동안 있으려고 준비해서 들어왔다. 

관사 창가 앞에 책상이 있는데 그 창을 통해 멋진 벚꽃과 이제 막 몽우이를 피려고 하는 나무가 보이는데 이것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그래서 꽉 막힌 도시보다 난 시골이 좋은가보다. 자연을 보고 있으면 편안해지고 무장해제가 되는 느낌이다. 이 모든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내 안에 살아계신다. 언제부턴가 이 말씀이 조금씩 믿어지기 시작하는데 그 사실만 떠올리면 기분이 좋고 활짝 함박웃음이 나온다. 감사하다. 그럼에도 변함없이 우리 현미없는 상실감은 여전하다. 그러다가도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그대로 내 안에 계십니다 하고 되뇌이면 함박웃음이 나오니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어제는 온라인 수업 준비하느라 참 바뻤다. 온라인 계획서 만들어서 본교인 법성중이 사용하는 온라인 플랫폼하고 겸임 나가는 영여중 플랫폼이 다르다보니 각기 올리고 수업 영상 찍어서 녹화하고. 저녁에는 3학년 애들과 Zoom으로 실시간 수업하는 것 입장하는 연습해보고. 하지만 이렇게라도 수업할 수 있음이 감사하다. 그래서 한 편에선 고민이다. 일을 하면서 쉴때 누리는 느낌이 다르다. 집에만 있으면서 오전에 기도, 식사, 산에 다녀온 후 점심, 책을 보든지 카페,시민의 숲, 저녁 후 주님 마음 만나고 산보도 나름 좋았지만 일을 바쁘게 한 후 주말에 쉼을 누림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온라인 수업 준비도 조금 난항은 있었지만 도움받으면서 할 수 있게끔 준비도 되니 감사하고. 그런데 바쁘다보면 주님을 잊고 살아가고 답답할 때엔 주님 안으로 들어가서 안정된 심령이 되면 좋을텐데 그게 안된다. 연습해야제. 오늘도 주님으로 가득찬 삶을 소망하며 살아가고싶다. 그래서 기도하는 것처럼 내 삶에서 주님이 환하게 비춰지어 천국이 풀어지는 삶으로 인도해주시길 기대하며 소망한다. 아버지여 그렇게 선하게 선하게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부족한 자식이지만 사랑합니다.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