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서 식사하려면 먼저 개인용 식탁보(?)를 깔고 먹는다. 오늘 아침에 식사 후 식탁보를 치우면서 현미가 했던 말이 생각나 웃음이 나왔다. 나는 식탁보에 음식물이 흘리지 않으면 씻지 않고 한 곳에 정리해 두는데 현미는 묻던 묻지 않던 깔끔하게 씻어서 정리해야한다. 어느날 내가 묻지 않은 식탁보를 그냥 정리를 하려했더니 현미왈, 예지야 아빠가 씻지도 않고 놔둬븐다. 거실 소파에 앉아서 내 모습을 보며 이런 저런 얘기를 참 재미나게 했던 사람, 긍정적인 에너지가 참 많았었는데 아침에 식탁보를 치우며 그 말이 떠올라 씩 웃다가 그가 보고 싶어 금새 또 눈물이 난다. 이렇게 현미를 떠올리고 나면 마음이 묵직하다. 그래서 안 만나려다가 아니지, 주님 내 안에 계신것처럼 영에서 함께 함인데 난 눈에 보여야 진짜 같이 있는 것이라고만 감각함이 문제다. 주님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주님이 부활하심으로 거룩한 영으로 내 안에 계심을 내가 진짜로 믿는다면 마음이 정녕 달라진다. 그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목사님 말씀처럼 그 영의 마음은 더 깊어질 것이다. 내 안에 계신 주님은 보이지 않지만 실제하시기에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믿음으로 살아감으로 현미가 생생하게 여전히 생각난 것처럼 우리 주님이 생생하게 느껴져서 참 천국의 삶 살아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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