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를 해야 한다는 마음이 내 안에 짙게 깔려있음을 본다.
아버지 앞에서도 오늘 아무것도 안 했네~~ 이런 이런
아무것 안 해도 그냥 주님 앞에 잠잠히 있기만 해도 되는데
뭔가를 해야지~~
맞아 이런저런 혼의 생각들을 빼 가는 것이 그리 중요하다 하셨는데
주님의 얼굴과 내 얼굴 사이에 아무것도 두지 않는 것이
제1 계명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의 의미라 하셨다.
그러면 뭘 안 해도 주님 얼굴만 보고 있어도 그것으로 얼마든지 최고의 상태가 됨에도 불구하고
먼저 이것 하고 그다음은 저것
물론 내가 하고 싶은 내용들이지만 그걸 설령 못한다 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고
자유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인 거다.
주님과 나 사이에 이런 해야 할 것,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이 끼여 있어서
주님의 얼굴을 바로 다이렉트로 보지 못하며 살아가는 이것이 문제인 거다.
가만히 눈을 감고 주님 얼굴을 바라봐본다.
눈을 감고 주님을 바라보려고 하는데 다른 생각들이 날아다닌다.
벌써 많은 것이 주님과 나 사이에 끼여 있는 것이다.
아! 나를 바라보고 계시는 우리 주님의 마음을 느껴 본다.
나를 향해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고 계실까?
환한 사랑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심이 느껴져 바로 기쁨이 만나진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탕자와 아버지의 말씀이 떠오른다.
내 마음대로 아버지 살아계심에도 불구하고 유산 달라고 하여 나가서 다 쓰고 빈털터리 거지가 되어
이젠 자식으로 받아달라 하기엔 염치도 없어 종의 하나로 봐 주시라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아버지를 찾아가는데
정작 아버지께선
아들이 언제 오려나~ 하시며 마을 입구를 늘 쳐다보시면서 기다리시다
못난 아들이 오니까 밝고 환하게 아들을 맞아주시고 새 옷 입히시고 잔치를 여셨던 아버지!
그 아버지 하나님이 바로 내 아버지이신 거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직 아버지로 살아가기 소원합니다.
저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제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는 아버지 앞에
아버지께서 저를 바라보시는 그 마음을 만나며 주님 앞에 나아가기 소원합니다.
후~~ 안심이 된다.
감사하다. 나도 이 아버지의 밝고 환한 사랑의 눈과 마음으로 나 자신을 그리고 우리 아이들
모두를 품고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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