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계속 내 부족이 주구장창 보인다.
수행평가 점수 확인 과정에서 싸인을 다 끝낸 아이가 점수가 이상이 있다고 한다. 그래?
확인해보자 하고 확인했더니 100점인데 10점으로 되어있는 것이다.
그럼 당연히 아이쿠야 미안해 내가 입력을 잘 못 했네 해야하는데 그 말이 안 나오고
오메 큰일날뻔했다이 하고만 넘어간 것을 나중에 알아차렸다.
어른이라면 내가 이런 반응이 나왔을까? 아이였기에 이런 반응이 나온 것이다.
너무너무 부족한 모습이다.
이런 건이 다음 반에서 또 나왔다.
아까 1반을 보니 점수가 이상이 있음에도 싸인을 하더라~ 그러니 점수를 보고 이상이 있거든
바로 말해주라 했기에 애들이 와서 이상이 있다고 하는데 또 싸인을 다 한 다음에 말을 한 것을 두고
싸인하지 않았었니? 이런 식으로 반응이 나왔다.
내 마음만 헤아린 것이다.
아휴 참말로 한숨이 나온다. 내 잘못이 먼저지 않은가?
설령 내 잘못이 후차적이었다 하더라도 먼저 미안하다는 말이 나와야 하는데 정말로 정말로 한심스럽다.
한 아이는 너무 수업시간에 인상이 안 좋은 거다. 나중에 점수를 확인했더니 90점인데 80점으로 되어서
너무 실망스럽고 억울하기도 하고 못마땅해서 그렇게 있었던 것을 알고선 전화로 다시 수정된 것을 말해줬는데
역시 또 미안하다는 말이 안 나온 것을 전화 통화 후 알아차렸다.
세상에나 만상에나~~
나중에 알아차리고 나선 아침에 발열체크하는 장소에서 그 아이를 기다렸다가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는데
정말로 기본적인 마음보가 너무너무 못됐구나~ 넌크리스천보다 못하구나~
어쩜 이런 마음보로 하나님 믿는다 하겠나? 하다 이런 죄인이기에 우리 주님 내 죄를 대신하여 속량하여 주심이구나!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는 마음이 만나진다.
아침 공문을 올리고 봐주시라 했더니 정색을 하는 샘의 말씀을 들으면서
혼나는 느낌이 들었고 이 상황을 불편해 하시니 그럼 수정하자고 수업계 샘과 이야기 할 때
이제서야 이 샘에게 번거롭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이 반듯하게 나왔다.
애들에게도 그랬으면 하는데 아침 1교시 음악 수업이 갑작스럽게 바꾸자는 다른 샘의 통화를 받고 바로
애들이 음악실로 들어왔을 때 사정을 말하는데 내 입에서 미안해 하는 말이 나왔다.
내 잘못이 아닌데 미안해?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애들 입장에선 더운날 수업준비물 챙겨서 일찍 왔다가 다시 돌아가는
수고를 하겠기에 나오는 미안해 라는 말이 괜찮다 싶다.
그리고 혼나는 느낌이 들었던 내 느낌을 만나려하다 보니 앗 또 내 감정만 헤아리고 상대 선생님의 불편한 감정은
헤아리지 못한 내 부족이 보인다.
아직 확실하게 내려가지 않는 걸 보면 그래도 그렇지? 그걸 그렇게까지 정색할 일이야? 하는 못마땅함이 있기에
이건 사단이 쓰는 전매특허 대화법이고 생각인데 내가 찬동하기에 나온 느낌인 것이다.
맞다 이건 사단이 주는 생각에 찬동한 내 부족한 모습이지 못마땅하게 했다고 탓할 문제가 아니다.
온전하라 하셨다.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다.
그 절대 기준을 잡고 있으면 내 부족만 보이지 다른 사람 탓할 건덕지가 없음이다.
다시금 아버지와 말씀 앞에서 그리고 사람 앞에서도 내 부족만 보고 납작 엎드려지는 그런 삶 살아가기 원한다.
아버지여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님 앞에서 반듯하게 제 부족을 보고 사단이 주는 생각을 알아채고
주님과 함께 살아가게 만지시고 이끄소서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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