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세월호 8주기를 하루 앞두고

마음 아저씨 2022. 4. 15. 08:49

어째 마음이 우울하다 했더니 오늘 세월호를 앞두어서 더 이러구나 싶다.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기에 나온 반응이지만

인간적으로 속이 상하고 부모들의 마음, 선생님인 남편이나 자식, 아내를 먼저 보낸 분들의 마음이 어떨까 싶어

영 마음이 불편하고 다운되어진다. 

잊지않을께 잊지않을께~~

세월호 유가족이 부른 이 노래!

자신의 소중한 아이들이 잊혀질까봐 잊지않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

그러면서 한숨 또 한숨 또 한숨

켜켜이 쌓이 그 한숨들이 얼마나 쌓여있을까?~

 

아침에 우리 딸의 글을 읽으며

우리 각시가 보고파서 그리고 우리 각시 보기에 너무 부끄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참 많이 부끄러웠다. 

주님 의도하신 오리지널 디자인대로 살아가보리라

주님과 함께 한 삶 살아가리라 마음 먹어보면서도

울고 또 울고~~

 

여전히 내 힘으로 어떻게 해 보리라는 생각이 있으니 이렇게 한숨 쉬며 지옥속에 살아가는 나를 본다. 

우리 주님 신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고개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셨다. 

다 이루시고 말이다. 

이루시고는 다 끝내버렸다 라고 하신다. 

믿음으로 가져오는 거다. 믿음으로. 

나의 모든 수치, 부끄러움, 죄악, 미안함, 아픔 등등 모든 것을 우리 주님의 몸으로 피흘려 죽으심으로

다 용서하심이다. 

그리고 지금 내 안에 살아계심이다. 주님으로 주님으로 살아가기 원한다. 

조금 전 세월호 8주기 추모 묵념이 있었다. 

천개의 바람이라는 곡을 배경음악으로 하여. 

남은 유가족들이 모든 묶음으로 부터 자유해져서 눈이 되어 내리는 모습을 보며 내 아들이라고 하던 

시찬이 아버지처럼 슬픔가운데서 자유한 삶을 살아가시길, 

그리고 여기저기서 한편인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 

그들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위로하고 함께 안아주며 힘나게 해주는 삶 살아가길 소망해본다. 

세월호 표시 로고만 달고 다녀도 위안이 된다 하니 이렇게 달고 다니면서 함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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